제목 | [녹색정책] 홍콩 두유계 비상, 유전자 변형원료 관련 표기법 생기나 | ||||
작성일 | 2011-09-20 | 작성자 | 임지현 ( H06136@kotra.or.kr ) | ||
국가 | 홍콩 | 비즈니스센터 | 홍콩무역관 | ||
홍콩 두유계 비상, 유전자 변형원료 관련 표기법 생기나 - 두유에서 GM 성분 발견으로 충격, 향후 GM 표기 동향 주목 -
□ 홍콩인의 두유 사랑
○ 사계절 콩음료 인기 - 건강을 중시 여기는 홍콩인이 즐겨 마시는 두유는 광둥어로 또우장이라고 불리며 식당과 슈퍼마켓 등 어디서나 판매됨. - 홍콩인은 식사 시 음료를 곁들여 마시는데 두유 역시 인기 음료임. 뜨겁거나 차게 마시며 맛은 한국 두유보다 연하고 단 것이 특징임. 겨울에는 편의점 등에서 뜨겁게 마시는 두유가 인기리에 판매됨. - 홍콩의 연간 두유(HS 23040000) 수입량은 약 561만 달러이며, 이 중 99.5%(559만 달러)가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됨. 2011년 1~7월 중 수입액은 33.7% 증가했음.
○ 시중의 콩음료 - 상온보관 진공포장, 분말, 냉장 음료 형태로 판매되며 보편적 가격대는 1000ml 음료 기준 9.8~16.9홍콩 달러 수준(원화 기준 약 1400~2350원) - 두유의 유명브랜드는 Vitasoy, First Choice, Trappisst, Akihabara, Cali-plus, hi-c, Soya Gold, Sunrise, Hung Fook Tong, Qoo, Taiwo, Daipaidong, Green Dotdot, Gugu Soy, Pakfook 등이며, 이 중 Vitasoy의 규모가 가장 크며 First Choice 등 유통매장 자체브랜드(PV, Private Brand) 제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누림. 고가(30홍콩 달러 이상)의 수입브랜드 제품보다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저렴한 제품이 인기임.
□ 두유에서 GM 성분 발견으로 충격
○ 절반 이상에서 GM 성분 검출 - 최근 홍콩 두유에서 GM(genetically Modified. 유전자 조작성분)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됨. - 소비자위원회가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파는 50개 두유 음료(음료 및 가루)를 대상으로 성분검사를 결과 절반 이상이 GM 성분을 함유했으나, 이 중 GM 성분을 함유했다고 표기한 제품은 전무했음. 두유 제품 중 GM 성분 최고 함유제품은 Chiba Soybean Milk(일본산)로 1.1% 함유율을 나타냈음.
○ 가짜 'GM Free'도 수두룩 - 소비자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GM Free'라고 표기한 13개 제품에서도 해당 성분이 나타났다는 것. None-GM이라고 표기한 Yon Ho Soybean Milk, Taiwo Soybean Milk는 GM 성분 0.2~0.5% 함유함.
□ GM 표기 규정에 대한 각계 반응
○ 소비자위원회 “GM 표기 규정 변경해야” - 비록 GM 식품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해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표기돼야 한다는 입장임. - 기본적으로 전 세계에 퍼진 유전자 조작된 콩의 높은 보급률과 유전자 조작된 콩과 그렇지 않은 콩이 섞일 확률이 매우 높은 점을 참고할 때 0%라는 GM 수치는 거의 불가능하며, 비록 법적으로 표기가 요구되는 함량(5%)에 달하지 않더라도 ”GM Free" "No GM Soy" 등의 표기는 소비자의 오해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함. - 따라서 정부가 GM 성분의 기준을 정비하고 성분표기를 의무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음.
○ 식품안전국 “법적으로 문제없어” - 홍콩 식품안전국은 '캐나다, 일본, 대만 역시 GM 함유기준을 5%로 잡고 있으며 GM 함유율은 생산지에서 기록하게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음. - 그러나 2008년 Green Peace 발표에 의하면, 대표 슈퍼마켓 체인 두 곳(ParkNShop, Wellcome)에서 판매 중인 894개 식품 중 GM 성분에 대한 라벨을 부착한 제품은 없었으며 시중에 서 판매중인 제품의 약 70%가 GM 성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GM 성분에 대한 표기관리가 거의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줌.
○ 학계 “유해성 증명된 바 없지만 소비자 권리 존중해야” - 홍콩대 생물과학부는 GM 성분 100% 제품도 인체에 무해할 수 있으나(유해성이 증명된 바 없어) 소비자는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으므로 함유량에 대한 정보 제공은 당연하다는 입장 표명
○ 소비자 입장 - 홍콩 무역관의 현지인 대상 설문에 의하면 응답자 대부분이 ‘GM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섭취하고 싶지 않다’, ‘가공업체는 5% 미만이라도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함량을 밝혀야 한다’고 응답함.
□ GM FREE 표기법 변할까
○ 현재 홍콩은 GM 성분에 대한 표기나 판매 규정이 없는 상태 - 2006년 식품위생국이 발표한 GM 성분 자발적 라벨링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GM 성분이 5%가 넘어야 GM 성분 함유 표기를 하도록 돼 있어 5% 미만 함유제품은 표기 의무가 없음. - 홍콩정부는 2010년 7월부터 식품 성분 표기를 의무화했으나 GM 성분에 대한 규정은 없는 상태임. 규정에 의하면 포장식품들은 열량과 7종의 주요 영양성분(protein, carbohydrate, total fat, saturated fat, trans fat, sodium, sugars)을 표기함.
두유의 식품 성분 표기 예
○ 향후 GM 표기 동향 주목 - 홍콩정부는 2010년 7월 국제기준(EU, 싱가포르, 미국, 호주 등)에 부합하는 체계화된 식품성분 표시규정을 발표(2008년 5월)하고 약 2년의 유예기간 후 2010년 7월 1일부터 발효했음. 따라서 규정 변화 후에는 일정 기간의 유예기간이 있음. - 그러나 규정 발효일에 이르러서도 기존 라벨링 재고분을 가지고 있던 일부 슈퍼마켓들은 규정 발효 하루 전까지(-2010. 6. 30.) 수입한 라벨링이 미흡한 제품들을 처분하기 위해 50% 가격할인을 진행하기도 하고, 일부 소규모 납품업체는 신규정에 맞는 라벨링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예 홍콩시장에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음. - 따라서 두유, 두부 등 콩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향후 발 빠른 대응을 위해 홍콩정부의 GM 성분 라벨링 규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홍콩언론종합, 유통매장 웹 사이트, 코트라 홍콩 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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