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3월23일에 왔으니 벌써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몽골시내 구경은 약간 지겹고 해서 울란바타르 외곡지역 게르 집을 방문했습니다. 외곽지역이다 보니 다 나무울타리이고
골목길은 그냥 흙길, 저 쪽 집은 부자인지 승용차가 한대가 있는데 어떻게 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경사는 급하고
중간중간은 바위같은 돌들도 있고, 아이들이 놀기는 좋다마는 걷기는 좀...
일단 소개받아 대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한 울타리에 또 하나 게르가 있길래 물어보니 세주고 있다고....그러면 게르도 세를 줄 수 있었구나,.. 가능한 일이죠 뭐
게르 밖, 개집과 뒷간이 있더라구요, 먹다 남은 고기를 주니 그 뒤로 조용히 저를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자식!
게르내부 한가운데 난로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요즘 날씨가 좀 따뜻한지 불은 피우지 않고 있더라구요.
산마루 사진을 보니 한국에 비가 왔는지 산들이 모두 초록색으로 장식을 하고 있지만, 여기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가뭄이고
밤에는 영상 5도, 낮에는 20도 이나 25도 이상이 되는 기온차가 심합니다. 비 참으로 그립습니다.
게르 천장인데, 연통외 별로 공기가 환기되는 것 같지 않았고, 햇빛이 유일하게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고, 대낮이지만 좀 어두워서
백열등이 항상 켜져 있었습니다.
저 드럼통이 식수를 담아 두는 곳이고 그 엎은 부엌입니다. 찬장,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곳에 그릇 등이 있었고
저 식수통은 덮은 두껑은 아마 교통표지판을 가져 온 것 같았는데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실례가 될까봐서
이곳은 뭐 장식장이라 하죠, 장식품이 있으니까.
장식장 아래칸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옷장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침대, 크기는 킹사이즈 싱글정도, 두 부부가 사용하는 침대라 합니다. 좀 작아보이는데, 부부라고 하니까 상관은 없지만
거울, 옷걸이, 선글라스, 텔레비젼 등.......
그집 딸이 사용하는 침대, 제가 한번 앉아 봤습니다.
주인 아줌마가 몽골식 음식을 만들는 중입니다. 우선 감자를 후라이팬에 볶아
어는 정도 감자가 익는다 싶을 때 물을 붓고, 좀 더 끊인 후 소고기(또는 말고기)를 넣고
또 다시 20-30분정도 끊이고, 별도의 양념이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제 생각에는 별도의 양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양고기를 넣고 또 20-30분 끊이면 이제 끝(뜨락님이 양고기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렇게 해서 완성된 음식인데 몽골식으로 뭐라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 곳이 게르내부에 있는 상입니다. 완성된 음식과 빵으로 푸짐한 한 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보온병은 몽골가정의 필수품
으로, 수태차, 따뜻한 차 등등 담아 수시로 마시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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