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상반기 소비자 인기상품 2 | |
호텔-쉐라톤 그랜드 위커힐 호텔
호텔에도 특유의 ‘문화’가 있다. 1963년 아차산 중턱,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2004년부터 ‘비즈니스’와 ‘휴식’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2004년 워커힐 호텔은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W 서울 워커힐을 개관했다. 두 호텔의 콘셉트는 뚜렷이 다른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전시, 회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W 서울 워커힐은 스파 등을 갖춘 것처럼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지향한다. 또 계절별로 야외 수영장과 아이스링크를 개관하고, 워커힐쇼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민속쇼와 세계적 명성의 외국쇼를 일년 내내 선보이고 있다. 카지노와 면세점은 외국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흰우유-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창립 71돌을 맞이한 지난 11일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출시한 프리미엄급 웰빙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서울우유’(목장우유)가 출시 2년 만에 판매량 1억개(1000㎖ 기준)를 돌파했다. 목장우유는 ‘프리미엄급 1급A 원유’와 최신 공법으로 생산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제품 포장 때 유입될 수 있는 공기를 미리 특수 필터로 여과해 깨끗한 공기를 사용하는 헤파(HEPA) 공법과 클린 충전공법, 그리고 제품 입구를 한번 더 밀봉 처리하는 기법 등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썼다. 지난해 목장우유(1000㎖, 500㎖) 매출액은 650억원에 이르고, 올해 출시한 270㎖ 매출액까지 합치면 올해 7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공우유-바나나맛 우유 흰 우유만 마시던 시절, 동네 어귀 가게에 놓여 있는 항아리 모양의 노란 우유가 왜 그리 마시고 싶었던지. 1974년 출시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가히 ‘바나나우유의 지존’이라 할 만하다. 지금도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가공우유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출시 이후 변하지 않은 항아리 모양 덕분에 ‘단지우유’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아 왔다. 보통 가공우유의 원유 함량이 50% 내외인 데 반해 원유를 85% 이상 넣어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한 한국인들이 우유를 부담 없이 즐기면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빙바 자원봉사단’을 결성하는 등 국민적 사랑에 사회봉사활동으로도 보답하고 있다.
분유-남양 임페리얼드림XO
‘모유와 가장 가까운 분유.’ 남양 임페리얼드림XO가 지향하는 가치다. ‘모유처럼 부드럽게 소화되고 모유처럼 알레르기 걱정도 없게 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이 이 상품을 인기 상품으로 만들었다. 우선 유단백 알레르기 감소를 위해 유청 단백질 중의 ‘베타-락토글로불린’을 가수분해하여 함량을 낮추고, 아기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모유에 포함돼 있는 면역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의 함량을 증가시키고 베타카로틴 등 추가성분을 넣었다. 또 소화에 영향을 주는 ‘팔미틴산’의 구조를 모유에 가깝게 조정해 변이 이상해지는 현상을 줄였다. 똑똑한 아기를 위해서 모유의 두뇌성장 성분인 ‘스핑고마이엘린’ 등도 보강하고, 칼슘 흡수를 돕는 성분도 포함하는 등 모든 방면에서 꼼꼼하게 모유를 ‘벤치마킹’했다.
해외여행지-일본
가깝지만 먼 나라였던 일본. 이제 그 심리적 거리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초밥으로 대표되는 일본식 요리와 만화, 온천이 낯설지 않고 유카타를 입어도 거부감이 줄어들 만큼 어느새 일본 문화는 한국인들에게 성큼 다가왔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60만명까지 성장했다.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물가상승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올해 1~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1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가 증가한 상황이다. 왕래하는 양국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2008년을 한-일 관광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국내여행지-제주도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543만명이다. 이 중 내국인이 489만명을 차지한다. 올해 유치 목표는 모두 580만명(내국인 515만명)이다. 제주도는 고질적인 불만 요소인 ‘고비용’ 해소를 위해 지난해 13개 관광업종 대표들과 ‘제주관광투명사회 협약’을 맺었다. 공설 주차장 요금을 면제하고 단체요금 부과기준을 30명에서 10명으로 조정했다. 올해는 음식점 364곳, 휴양펜션 39곳, 호텔 28곳, 골프장 13곳 등 모두 884개 업체가 가격을 10~50% 인하했다. 또 관광이 단순히 둘러보는 데서 체험형·생태형으로 바뀌는 데 따라 ‘걷는 관광’ ‘역사관광’ ‘해녀’ ‘돌담’ 등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테마자원화하고 있다. 한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선박을 이용해 들어오는 관광객도 늘어 올해 6월 말 현재 30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자외선차단제-니베아 선
한국 선 케어 마켓의 ‘1위 브랜드’인 니베아 선에서 선보이는 니베아 선 후레쉬 선 로션 SPF47 PA++는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을 남기지 않는 수상베이스 처방을 사용해 산뜻한 사용감을 준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사용 때 피부에 남아 있는 끈적임과 무거운 느낌을 개선했다. 혁신적인 자외선 차단 시스템으로 피부 노화, 색소 침착을 불러오는 자외선A(UVA)와 피부를 빨갛게 만드는 자외선B(UVB)를 효과적으로 막아 주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또 피부 보습 성분으로 사용 후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특히 물이나 땀에 지워지지 않는 방수효과와 야외 활동에 적합한 SPF지수를 갖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나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라면-신라면
신라면은 160여종의 제품이 경쟁을 벌이는 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품목으로 20%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라면의 대명사다. 1986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래 국내 라면시장에 얼큰한 맛 선풍을 몰고 왔다. 신라면은 붉은고추와 쇠고기가 잘 조화돼 매콤하고 개운한 쇠고기 국물 맛이 일품인데다 고급 밀가루를 사용해 면발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또 표고버섯·건파·마늘 등으로 만든 별첨스프도 독특한 맛을 더해 준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가대표 축구팀을 공식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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