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구멍가게 틈새공략 ‘슈퍼마켓의 귀환’ |
[포커스신문사 | 김지혜 2008-03-31 09:02:03] |
‘슈퍼마켓의 귀환’ 전화 한통에 무료 배달까지 몸집은 줄이고 밀착 서비스 충동구매 없고 기름값 절약 직장인 이현주(31)씨는 대형마트보다 오히려 집 가까운 슈퍼마켓을 종종 이용하게 됐다. 기름값과 시간을 들여 굳이 대형마트를 찾지 않아도 슈퍼마켓이 대형마트의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사라졌던 슈퍼마켓이 부활하기 시작했다.
8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GS슈퍼마켓은 올해 20개 점포를 한꺼번에 출점할 계획이며, 롯데슈퍼 역시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장점을 취해 선보인 '롯데마이슈퍼'를 역세권을 중심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들은 몸집을 줄이고 소비자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등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주부 김문희(32)씨는 "대형마트가 가격적으로 비록 저렴하지만 싸다는 인식으로 충동구매를 하기 쉽고, 필요 이상 대량으로 물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오히려 과소비를 조장할 우려도 있다"면서 "필요한 물품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 고물가 시대에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차를 가지고 멀리 가지 않고도 전화주문이나 무료배송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 주부사이에서도 슈퍼마켓은 인기다. 대형마트에 비해 상품 구색은 적은 편이나 상품 회전율이 높기 때문에 상품의 신선도와 가격졍쟁력이 밀리지 않는다. 롯데슈퍼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 30여가지로 구성된 '수퍼스타' 상품을 기획해 3개월간 최저 고정 가격에 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농수산홈쇼핑이 운영하는 700마켓은 유명 대형마트보다 더 싼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슈퍼마켓뿐 아니라 건강과 뷰지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포나 매장 안에 와인코너, 수입소스코너, 수입치즈코너, 유기농 웰빙상품 등 수입매장과 친환경코너 등을 넓혀 일반 슈퍼마켓과 차별화를 둔 점도 이들의 인기전략 중 하나다. 중소형 슈퍼마켓의 인기에 이마트 등 대형마트 등도 점점 커져가는 시장성에 주목하며 슈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지혜기자 affinity@f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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