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스크랩] 와인의 종류

곡산 2008. 1. 5. 23:05
 


 
와인의 종류

■ 색 깔

1) 레드 와인
   적포도로 만드는 레드와인은 붉은색이 중요하므로 포도껍질에 있는 붉은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넣어 발효하므로 붉은 색소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 있는 탄닌 성분까지 함께 추출되므로 떫은 맛이 난다.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2-14% 정도이며, 상온(18℃-20℃)에서 제맛이 난다.

2)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는 물론이고 일부 적포도를 이용하는데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착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키므로 탄닌 성분이 적어서 맛이 순하고 상큼하며 황금색을 띤다. 알코올 농도는 10-13% 정도이며 10℃정도로 반드시 차게마셔야 제맛이 난다.

3) 로제 와인
   핑크색을 띠는 로제와인은 레드 와인과 같이 포도껍질을 같이 넣고 발효시키다가 어느 정도 색이 우러나오면 껍질을 제거한 채 과즙만을 가지고 와인을 만든다. 보존기간이 짧으면서 오래 숙성하지 않고 마시게 되는 로제 와인은 색깔로는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의 중간이라 하지만, 맛으로 보면 오히려 화이트 와인에 가깝다.

■ 식사시 용도

1) 아페리디프(aperitif) 와인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마신다. 한두 잔 정도 가볍게 마실 수 있게 주로 산뜻한 맛이 나는 와인을 선택한다. 샴페인을 주로 마시지만 달지 않은 세리를 마셔도 좋다.

2) 테이블 와인
   보통 와인이라 함은 테이블와인을 얘기한다. 식욕을 증진시키고 분위기를 좋게 하는 역할 외에 입안을 헹궈내어 다음에 나오는 음식의 맛을 잘 볼 수 있게 해준다.

3) 디저트 와인
   식사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하려고 마시는 와인이다. 식사후에 약간 달콤하고 알코올 도수가 약간 높은 디저트 와인을 마심으로써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짓는다. 포트 와인이나 세리 와인이 적당하다.

■ 알코올 도수(일반 와인, 강화 와인으로 구분)

1) 강화(fortified) 와인
   기존의 와인에 다른 첨가물, 즉 알코올이나 브랜디(예, 꼬냑)를 넣어 만든 것으로 프랑스의 뱅 두 내츄렐(VINS DOUX NATUREL), 스페인의 세리, 포르투칼의 포트 및 마데이라 등이 있다.

■ 거품 유무

1) 일반 와인
   포도당이 분해되어 와인이 되는 과정중에 발생되는 탄산가스를 완전히 제거한 와인으로 대부분의 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2) 발포성 와인
   일명 발포성와인이라 부르는 스파클링 와인은 발효가 끝나 탄산가스가 없는 일반 와인에 설탕을 추가해서 인위적으로 다시 발효를 유도해서 와인 속에 기포가 있는 와인을 가리킨다. 특히 프랑스 샹파뉴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의 스푸만테도 유명하다. 알코올 도수는 대체로 9-14%이다
 
와인의 맛

와인에는 단맛과 신맛, 그리고 쓰고 떫은 맛 외에 약간의 짠맛이 섞여 있다. 그리고 이 맛은 혀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코로 맡을 수 있는 와인의 향기와 함께 조화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 단맛
   단맛은 발효가 안되고 남아있는 당분이나, 생성된 알코올 그리고 글리세린 등에서 느낄 수 있는데, 디져트 와인을 제외하고는 고급와인일수록 단맛이 거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와 인의 맛에 익숙할수록 단맛을 풍기는 와인보다는 드라이 와인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스위트 와인에서 느끼는 단맛은 당분의 맛이지만, 드라이 와인에서 느끼는 달콤한 느낌은 알코올이나 글리세린의 맛에서 나온다.

 - 신맛
   신맛은 포도의 유기산에서 유리된 맛으로, 입에 맞는 과일의 적절한 신맛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와인이 부패하여 생기는 식초맛이나, 레몬같이 지나치게 신맛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바람직하지 못한 신맛을 가진 와인은 와인으로서는 가치를 잃은 것이다.

 - 떫고 쓴맛
   그리고 떫고 약간 쓴맛은 포도껍질이나 오크통에서 우러나온 탄닌의 맛이며, 이 탄닌이 적절히 있으므로 레드와인을 오랫동안 숙성시킬 수 있고, 육식과 잘 맞는 원인이 된다. 화이트 와인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샤르도네는 숙성 과정에서 탄닌이 섞여 떫은 맛이 나온다.

 - 아로마(Aroma)와 부케(Bouquet)
   와인이 풍기는 향기는 아로마(Aroma)라고 하는 원료포도 고유의 향기와 부케(Bouquet)라 고 하는 발효와 숙성과정에서 생기는 델리케이트한 향기를 말한다.
   좋은 포도로 잘 만들고 숙성이 잘된 와인일수록 향기가 좋고, 오래간다. 영와인은 향이 강하기는 하나 금방 시들고, 오래된 와인은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 와인의 품질은 이 향기에 의해서 품질이 좌우된 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 와인감상의 3요소는 색깔, 향, 그리고 맛
   와인을 입에 넣었을 때 느끼는 맛은 복합적인 맛이므로 각 성분의 특성과 비율에 따라서 맛에 차이가 생긴다. 포도의 종류, 생산지, 그리고 생산년도에 따라 맛이 다르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틀리니 와인의 맛을 완전히 체득한다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오랜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다. 
와인을 마시는 데는 아무렇게나 마셔도 상관이 없지만, 정성들여 만든 와인으로 10년, 20년 귀하게 보관한 와인은 그 맛을 100% 음미해야 한다. 우선 글라스에 반쯤 따라서 불빛이나 하얀색 배경을 통하여 와인의 색깔을 봐야 한다. 조금도 혼탁하지 않고 투명하게 빛나야 한다. 레드와인의 경우는 진홍의 아름다운 색깔에 영와인은 경계선에 매혹적인 보라빛이 보이지만, 오래될수록 벽돌색깔에 가까운 붉은색이 된다. 화이트 와인은 영와인 때 연두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노란색이지만, 숙성될수록 연두빛은 사라진다. 다음은 글라스를 서서히 흔들면서 코밑에 갖다 대고 향기를 흠뻑 맡아야 한다. 코가 식별 할 수 있는 향기는 혀가 맡을 수 있는 맛보다 몇 십 배 세밀하기 때문에 이 향기를 맡는다는 것은 와인을 감상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질의 와인일수록 향기가 평범하고 약하며, 좋은 와인 일수록 복합적인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 마실 때도 꿀꺽 삼키는 것 보다는 이왕이면 서서히 입안에서 굴리면서 음미하는 것이 좋다. 신맛, 떫은 맛, 단맛 등 조화된 맛과 입안에서 코로 전달되는 이차적 후각에 의해서 조화된 복합미를 느낄 수 있다.
 
 
Michael Bolton - A Love So Beautiful
출처 : 사랑받는 그대에게
글쓴이 : 비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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