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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등 어린이식품 세균. 곰팡이 독소 기준 제정

곡산 2007. 11. 14. 14:47
과자 등 어린이식품 세균. 곰팡이 독소 기준 제정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2007-11-14 11:05:40
이달중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세균과 곰팡이독소 기준이 마련된다.

   또 수산물에도 다이옥신 잔류 기준이 도입되고 중금속 잔류농도 관리 대상 농산물의 종류가 늘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의 '식품 중 유해물질 기준.규격 관리 중장기계획 2008-2012년'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계획은 2012년까지 각종 유해물질 기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유지.확대하고 기존 규격을 재평가.정비하며 기준 설정이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전략목표와 12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식약청은 두부, 고추장, 된장, 젓갈 등 위생취약 다소비식품과 어린이기호식품에 대해 '세균수'와 '대장균군' 기준을 강화하고 '바실러스 세레우스'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에 대해 검출 여부뿐 아니라 검출량에 따라 위해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정량규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11월중으로 과자 등 어린이기호식품에 대한 세균 및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 기준 마련이 예정돼 있다 .

   또 식품원재료인 농.축.수산물에 잔류한 각종 오염물질 관리가 EU(유럽연합) 등 주요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다.
   현재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만 설정된 다이옥신 기준을 수산물로 확대하고 규제 대상 다이옥신 종류도 늘어나며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에 대해서도 독소 종류와 대상 식품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중금속 잔류농도 관리 대상도 현행 10종에서 늘릴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밖에도 ▲농약 잔류허용 기준 추가 설정 및 기존 규격 재평가 ▲방사선 조사 가공식품과 원료식품에 조사 여부 완전 표시 ▲동물용의약품 잔류 허용기준 50여 항목 추가 및 사용금지물질 확대 ▲조리기구 및 용기.포장의 재질규격 강화와 가소재 규격 추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안은 소비자, 학계, 전문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으로 확정된다.

   식약청은 "식품 속 유해물질로 인한 식품안전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유해물질 관리체계를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해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