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칸타타’ 남성 공략 성공? |
출시 5개월만에 100억 매출 돌파 |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은 프리미엄 원두커피 ‘칸타타’가 남성들의 마음을 흥겹게 만들며 출시 5개월(9월말 기준)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20일 ‘프리미엄 블렌드, 스위트 블랙, 블랙’ 등 3종으로 출시된 칸타타는 주 타깃 층인 20대 ~ 30대 남성들을 집중 공략한 결과 매월 23%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성수기인 8월과 9월에는 3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출시 5개월 만에 100억 매출을 돌파했다. 매출 100억 원을 175ml 캔으로 환산하면 약 2천 5백만 캔 정도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원두커피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읽어낸 것과 20 ~ 30대 남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타깃 층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주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음료시장에서, ‘칸타타’는 은 남성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그루밍 가이 트렌드를 집중 공략했다. 그루밍 가이란 자신의 외모, 취미활동, 경력개발 등 자기 자신을 가꾸는데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20대 ~ 50대까지의 남성으로,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다면 비싸더라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들을 주타깃으로 고급원두를 사용한 원두커피음료 ‘칸타타’를 새로운 프리미엄 커피브랜드로 포지셔닝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홍보팀 성기승 과장은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블렌딩했으며, 무엇보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배전과 분쇄, 추출방식에서 배전(Roasting) 후 3일 이내, 분쇄(Grinding) 후 24시간 이내 추출한 원두만을 정통 드립방식으로 직접 내려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하며 “얼리 어댑터인 그들에게 제품의 신선함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캔 표면에 커피를 볶을 때 나는 연기 모양이 새겨진 175ml 엠보싱캔을 선보이는 한편 내용물의 보호성과 휴대의 편리성, 고급스러움도 느낄 수 있는 275ml NB캔도 출시해 그들의 감성을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칠성은 칸타타 출시 초기 커피의 향과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씨즐감을 극대화 시킨 TV광고를 제작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한편, 주 타깃 층인 20대 ~ 30대 남성들이 많이 모이는 오피스타운 근처에서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맞춰 대대적인 샘플링 행사를 실시했으며, 칸타타 브랜드 페이지 (www.coffeecantata.co.kr)를 개설하고 ‘뉴욕’과 ‘라스베가스’ 여행권을 경품으로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추리 드라마를 본 후 칸타타를 훔쳐간 진짜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던 ‘누가 칸타타를 훔쳤을까? 범인잡고 라스베가스 가자’라는 프로모션은 국내 처음으로 CCC(기업 제작 콘텐츠, Company Created contents)로 제작되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롯데칠성은 ‘칸타타’를 원두커피음료의 대명사로 성장시키고, 내년에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올 상반기 최대 히트 드라마인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 ‘공유’를 모델로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 전편이 ‘캔에 담은 원두커피’라는 슬로건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음료와의 차별화를 선언했다면, 이번 광고에서는 ‘커피에 눈뜰 때’라는 맛깔 나는 슬로건으로 프리미엄 원두커피음료로서의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또한 기존 칸타타 브랜드 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 하는 한편, 칸타타 컨셉트카를 특별 제작해 10월 한 달 동안 전국 22개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 측면에서도 무균화 생산시스템으로 품질 안전성을 높인 칸타타 어셉틱 페트를 11월 중으로 추가로 출시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칸타타 어셉틱 페트는 내용물을 살균 직후 냉각해 용기에 담기 때문에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한수경 기자 : asdf@thinkfoo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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