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도 ‘명품바람’ | |
상황버섯 등 기능성 소재 사용…고가 판매 싸구려 이미지도 탈피 | |
이상택 기자, 2007-11-02 오전 9:28:24 | |
가공식품 시장에도 명품시대가 열리고 있다. 웰빙 바람에 건강기능성 소재는 물론 가격까지 프리미엄급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정착되면서 일부 가공식품이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프리미엄급으로 거듭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공식품이 누구나 사먹을 수 있는 흔한 제품이었다면 지금은 특정인들만 먹는 블루오션 제품으로 새로운 매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빵업체 기린은 상황버섯을 주원료로 한 프리미엄 식빵 ‘천년의 향’을 내놨다. 상황버섯 균사체를 발효제로 만든 이 제품은 3년여 연구기간을 거쳤을 정도로 명품 브랜드로 손색이 없다. 특히 천년의 향에 쓰여진 상황버섯은 ‘Phellinus Linteus’종으로, 고산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산뽕나무 등의 고목에서 자생하는 매우 희귀한 담 자균류의 다년생 버섯인데, 이 버섯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2, B3, C, 섬유질 및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제품은 96시간 숙성시킨 발효액과 유기농 밀가루, 올리브유 등을 원료로 사용했고 일반설탕이 당지수 65인데 반해 당지수 19인 결정과당과 벌꿀만을 사용해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특히 가격은 550g 한상자에 1만원으로 일반 식빵에 비해 4.5배이상 비싸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엄선된 재료, 무인공 첨가물로 자연식품이라해도 손색이 없다”며 “식빵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 자신했다. (주)독도는 국산 밀과 포도씨유로 만든 프리미엄급 웰빙라면 ‘독도와 함께 라면’을 런칭중이다. 이 제품은 몸에 좋은 우리밀을 사용해 면발이 쫄깃하고 각종 해산물을 첨가, 국물 맛이 깔끔하다. 또한 천연식물성 기름인 포도씨유와 MSG 등을 사용치 않은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라면이 1000원대 인데 반해 국내 최고가인 19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스턴트 라면의 한계를 넘어 안전한 우리 먹거리 사용으로 라면의 맛과 소비자 건강을 책임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순창 찹쌀 발아현미 고추장’을 팔고 있다. 가격은 3㎏ 도자기 세트에 15만원으로 일반 고추장에 비해 15배 이상 비싸다. 이 제품은 찹쌀 발아 현미와 황토방에서 띄운 메주가루, 진흙버섯쌀, 아카시아꿀 등 100% 국내산 식재료만으로 만들었다. 특히 햇볕에서 건조한 정읍산 고추를 사용하여 전통 고추장 특유의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료에 한정이 있어 명절때만 1000세트 한정 생산해 평소에는 구하기 힘든 진품”이라며 “품질보증서와 일련번호가 부여돼 명품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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