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 식품업계에 블랙라벨 '열풍' | ![]() |
"중후함ㆍ품격이 트렌드"…관련제품 속속 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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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블랙라벨 열풍이 불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명품과자 'Julius(줄리어스)'를 시판하면서 '블랙라벨' 마케팅을 도입했다. '줄리어스(Julius)'의 포장재 전면을 검정색으로 처리하고 금박으로 명품이라는 글씨와 함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유니콘 문양을 황금색으로 새겨 넣었다. '블랙라벨' 제품으로서의 품격을 표현한 것이다. 해태제과측은 "줄리어스의 경우 제과업계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블랙 색상을 활용했다며 블랙 색상이 지닌 중후함, 무게감, 고급스러움을 자연스럽게 제품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블랙라벨' 마케팅을 위해 브라운인 '秀카카오' 초컬릿의 포장재 색상을 블랙으로 바꿨다. 자일리톨 껌도 최근 블랙 컬러로 포장재를 리뉴얼했다. 이창학 크라운제과 마케팅부장은 "블랙라벨 제품은 기능을 넘어 고객의 감성적 측면까지 만족시키는 고급스러운 제품군"이라며 "줄리어스가 블랙라벨의 품격에 걸맞게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꾸준한 제품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의 블랙라벨 마케팅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델몬트의 프리미엄 바나나 '하이랜드 허니'는 고산지에서 보낸 블랙라벨 바나나'라는 컨셉으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과업계처럼 포장을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바나나에 '블랙라벨'을 부착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으로 평가되어온 바나나 시장의 고급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음료업계도 '블랙라벨'이 화두다. 롯데칠성은 커피음료인 '칸타타'를 선보이면서 일반 제품과 별도로 '스위트 블랙'과 '블랙' 2종을 함께 내놨다. 이 제품은 현재 월평균 30억원이지만 내년엔 50억원을 기대할 정도로 인기 상한가다. 간 1000억원 매출)으로 연간 400억원 추산하고 있다. 한국네슬레와 매일유업도 역시 커피도 칼로리를 낮춘 '테이스터스 초이스 블랙'과 '콰트라 블랙'을 각각 내놨다. 한국코카콜라가 무설탕 콜라인 '코카콜라 제로 블랙'을 시판중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웰빙붐을 등에 업고 검정색 식재료를 사용한 블랙 푸드가 바람을 일으켰다"면서 "최근엔 의류 명품의 블랙라벨처럼 포장재를 블랙 색상을 선택한 블랙 마케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랙 라벨이란 기존의 브랜드보다 소재를 고급화해서 가격을 높인 제품. 값이 싸고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화이트라벨'과 반대의 개념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소량생산한다. 블랙 라벨 상품은 상류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홍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또 다른 특징이다. 그만큼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고가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희소성과 고품격 이미지를 동시에 부여하는 등 제품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레드라벨, 골드라벨 등과 함께 노블레스 라벨로 불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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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식품경제신문 | 2007-10-2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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