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 매출 목표 3조" | |
2009년까지 영업이익 연 18.6%씩 성장 각오 가공식품.제약사업 중점 육성 등 플랜 발표 | |
이상택 기자, 2007-10-01 오후 12:06:21 | |
CJ제일제당은 1일 'CJ제일제당 Profit Jump Plan'을 발표, 내년 식품업계 최초로 3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익 28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대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또 2009년에는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익 3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4%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올해 매출 2조8900억원, 영업익 2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09년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은 8.7%, 영업익은 18.6%씩 성장하는 셈이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그동안 계열사 투자로 평가절하됐던 CJ제일제당이 사업회사로서의 가치를 되찾는 한편 향후 식품 및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장류 및 편의식품 부문, 신선사업부문, 제약부문의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성장계획을 보면 전통적으로 안정 사업인 소재식품과 국내 사료 및 바이오 산업은 주로 원가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 위주의 경영에 집중하고,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공식품과 제약사업 쪽에서 매출 확대를 통해 영업익 증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조미료 및 육가공, 즉석밥 등 가공식품 사업부문의 경우 올해 사상 최대인 1조1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CJ제일제당의 개별 사업부문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CJ제일제당 역사상 처음으로 밀가루, 식용유, 설탕 등 소재식품의 매출액을 뛰어넘는 것으로, 가공식품이 CJ제일제당의 최대 사업부문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제약사업부문 역시 대형 전문 의약품을 집중 육성하고 영업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지난해 2400억원 정도이던 매출을 2009년에는 41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또 라이신과 핵산 등 해외 바이오 계열사들의 실적 또한 크게 개선시켜 올해 3900억원과 43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매출과 영업익을 2009년에 각각 6200억원과 1160억원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이어 브라질에 세번째 해외 공장을 완공, 원료조달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대규모 라이신 수요처인 남미를 비롯한 미주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됨으로써 현재 17% 정도인 세계 라이신 시장 점유율을 2009년에는 26%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꾸준한 R&D 투자로 바이오 사업의 핵심인 수율 및 생산성을 크게 높였으며, 2009년까지 생산성이 52%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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