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저ㆍ무ㆍ제로…' 바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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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웰빙 식품'지목 회사 생존차원서 공세 강화 식음료 업계의 '저' '무' '제로'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설탕, 트랜스지방, 카페인 등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없앤 제품의 출시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반웰빙' 식품의 대표격으로 지목돼 온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업계에서는 생존차원에서 돈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다. 롯데리아가 전국 매장의 감자튀김 원재료를 트랜스지방이 없는 감자로 교체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맥도널드도 튀김용 냉동감자를 트랜스지방 함량을 크게 낮춘 제품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새로 도입하는 감자는 100g당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 포화지방 5g 미만으로 '트랜스지방 제로'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2005년 3월 트랜스지방 저감 오일, 올 6월 포화지방산 저감 오일의 도입에 이어 감자까지 교체함으로써 트랜스지방 제로화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쪽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칼로리ㆍ설탕ㆍ카페인 등 3가지를 없앤 '코카콜라 제로'를 출시했다. 6월에는 똑같은 성격의 '킨사이다제로'를 내놓았다. 펩시콜라는 지난해 6월 설탕과 칼로리를 없앤 '펩시 맥스'를 출시했다. 해태음료도 칼로리를 없앤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를 팔고 있다. 아이스크림에서도 지방ㆍ설탕을 없앤 '노팻(no fat)'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우유 대신 무칼로리 감미료를 사용해 일반 치즈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을 30% 가량 줄인 '베리이노센트 치즈 케이크'를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설탕 대신 결정과당을 넣어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 '델리어트'를 내놓았다. '다이어트의 적'으로 통했던 초콜릿도 당분을 최소화한 롯데제과 '드림 카카오'가 인기를 끌면서 다이어트식품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오리온도 무설탕 '미카카오'를 내놓았다. 동서식품은 칼로리를 일반 커피믹스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맥심 1/2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한국코카콜라 손지현 브랜드매니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몸에 좋은 성분을 첨가가는 것이 웰빙식품 개발의 대세였지만 요새는 좋지 않은 성분을 줄이거나 없애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면서 "칼로리ㆍ설탕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지방이 몸에 해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생활의 화두가 된 가운데 서울 종로3가 한 소규모 샌드위치점이 "트랜스지방 NO"라고 적힌 광고판을 내걸고 해당 기름을 전혀 쓰지 않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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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식품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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