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허브란?
인간은 오래 전부터 풀과 열매를 식량이나 치료약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는데 점차 생활의 지혜 를 얻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하고 특별한 식물을 구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식물 가운데 가 장 대표적인 것이 허브(Herb)라고 할 수 있다.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고대 국가에서는 향과 약 초라는 뜻으로 이 말을 썼다. 기원전 4세기경의 그리스 학자인 테오프라스토스 (Theophrastos)는 식물을 교목, 관목, 초본으로 나누면서 처음 허브라는 말을 사용하였 다. 현대에 와서는 '꽃과 종자, 줄기, 잎, 뿌리 등이 약, 요리, 향료, 살균, 살충 등에 사용되는 인간에게 유 용한 모든 초본식물'을 허브라고 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香味)로 이용되는 식물' 을 허브로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허브는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원산지가 주로 유럽, 지중해 연안, 서남아시아 등인 라벤더, 로즈메리, 세이지, 타임, 페퍼민트, 오레 가노, 레몬 밤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단오날에 머리를 감는 데 쓰던 창포와 양념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마늘, 파, 고추 그리고 민간 요법에 쓰이던 쑥, 익모초, 결명자 등을 모두 허브라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자생하면서 유익하게 이용되는 허브는 꿀풀과, 지치약용, 미용, 요리, 염료 등에 다양 하게 활용되고 있다.
- 2.허브의 역사.
허브는 고대인들에게 약초로서 큰 힘을 발휘 하였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5,000년경부터 허브를 사용 였으며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2,800년경에, 그리고 바빌 로니아에서는 기원전 2,000년경에 허브를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역사적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 부패를 막고 초향(焦香)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스파이스(spice)와 허브를 사용하 였다. 당시 무덤에서 발견된 파피루스에는 식물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 는데 펜넬(Fennel)이 시안액 으로 눈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허브의 향을 이용하여 아픈 곳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어 경애와 숭배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였 다. 인도에서는 홀리바질(Holly basil)을 힌두교의 크리 슈나신과 비슈누신에게 봉헌하는 신성한 허 브로 여겼는데 힌두교의 성스러운 허브라는 뜻으로 '툴라시(Tulasi)'라 하였다. 현재에도 이 허브가 '천국으로 가는 문을 연다'고 믿어 죽은 사람 가슴에 홀리바질잎을 놓아 둔다. 한편 메소포타미아에 서 출토된 점토판에는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의 목록이 새겨져 있으며, 고대 로마시대의 학자 디오 스코리데스 (Dioscorides)가 기원전 1세기에 저술한 약학, 의학, 식물학의 원전인 「약물지(藥物誌)」 에는 600여 종의 허브가 적혀 있다. '의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그의 저서에 400여종의 약초를 수록하였는데 특히 타라곤(Tarragon)을 뱀과 미친 개에게 물렸을 때 사용 하는 약초로 기록하였다. 중세 사람들은 치커리(Chicory)를 학질(말라리아)이나 간장병을 고치는 약초로, 로즈 메리를 산뜻하고 강한 향을 이용하여 악귀를 물리치는 신성한 힘을 가진 허브로 여겼다. 특히 로즈메리는 두통에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고 그 향은 집중력과 기억력 증진에 좋다고 기록하였다. 12세기경의 약제사이자 식물 학자였던 허벌리스트 (Herbalist)들이 저술한 식물지「[허브 (Herbal)」은 동양의 "본초강목(本草綱目)" 과 같은 것으로 각종 약초가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으며 약효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허벌히 스트 존 제라드(John Gerard)가 1597년에 저술한 「식물의 이야기 (The Herbal of General History of Plants)」는 오늘날까지 허브의 역사를 전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한편 약용으로 이용되던 허브는 점점 사치 용품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향 마사지, 향 목욕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고대 로마인들이 유럽 전역을 지배하게된 다음부터는 지중해 연안에서 유럽 각지로 허브가 확산되었고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라는 방향(芳香)요법이 정착되었다. 또한 중세의 수도원에서는 정원에 약용식물, 과수류와 함께 허브를 재배하였는데 이것이 허브 가든의 시초라고 할수 있다. 허브 가든은 처음 에는 단순히 실용 목적이던 것이 점차 보고 체험하기 위한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이나 식용을 목적으로 한 '키친 가든 (kichen garden)'으로 발전하였다. 이렇듯 기원전 유럽의 고대 국가에서부터 이용되기 시작한 허브는 현대의 선진국 여러 나라에서도 약효, 건강, 미용, 방향, 장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생활에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4.재배방법.
허브는 기본적으로 생육이 매우 강하여 어느 곳에서나 무리 없이 잘 자라지만 대부분이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통풍과 보온성, 배수성이 양호하고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넓 은 노자나 상록수와 낙엽수가 어우러진 정원 등 어느 장소든지 햇빛이 충분하고 배수가 양호한 곳 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허브를 직접 기르고 싶다면 먼저 어떤 용도로 이용할 것인지를 정한다. 그리고 월동여부, 꽃의 개 화와 색깔, 토양은 잘 맞는지 등 각각의 특성을 파악하여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허브 재배의 3가지 포인트 1.햇빛이 잘들 것 2.배수가 잘 되는 흙 3.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 이 조건들이 지켜지기만 하면 초보자들도 잘 키울 수 있다. 수확해서 요리나 차로 즐길 수 있고, 예 쁜 꽃을 따서 바라보거나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가벼운 기분 으로 한번 따라해 보자. *거름 주는 법 비료는 되도록 적게 사용해야 좋은 허브를 재배할 수 있다. 흙을 만들때 비료나 부엽토에 화학성분의 비료를 섞어두면 다른 웃거름이 필요하지 않다. 용기재배로 기르는 허브는 물을 줄때마다 성분이 빠져 나가므로 액체비료 등을 한달에 1~2회 준다. 액체비료는 잎에 주는것이 아니고 포기 주변에 준다. 고 체형의 웃거름은 포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둔다. *질병이나 벌레의 예방 가정에서 재배하는 허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가능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포기 사이를 넓 게하여 통풍이 잘되게 하고, 벌레가 생기면 부지런히 잡아서 없애준다 *허브의 보관 잎이나 씨가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건조시키거나, 밀봉용기에 넣기 쉬운 길이로 잘라 햇빛이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한다. 그 안에 건조제를 넣으면 효과적이다. 자연건조에 적합하지 않은 바질이나 차 이브 등은 프레시 상태 그대로 잘게 설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일이나 식초, 알콜에 절여서 장시간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 5.활용법.
허브는 약의 개념이 함축된 영양보급과 건강증진을 위한 식품으로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약리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곡물류나 재배채소, 과일류와는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 즉 수렴, 소화, 이뇨, 살균, 항균작용 등이 있어서 식이요법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리에서는 스파이스의 기능이 강조될 때도 있다. 조리에 이용할 때 주의할 것은 과용은 오히려 음식의 맛을 손상시키므로 적은 듯하게 사용하는 것 이 허브를 살리는 비결이다.또한 허브가 함유한 유효성분을 어떻게 발휘시키는가도 중요하다. 방향요법은 주로 취각이나 피부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조직에 직접 작용하 는데 모든 분비선을 조절하여 긴장과 피로를 완화하고 평안함을 가져다 주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을 길러주는 작용도 하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락한 삶을 유지시켜 주는 데 기여한다.
|
* 포프리 만들기 | * 허브차 | * 압화 | ||||
♤ 포프리 ♤
<재료> *뚜껑이 있는 커다란 유리병, 계량컵과 계량스푼, 오일용 스포이드, 지름 20cm 정도의 손절구, 가위, 이쑤시개. *라벤더 꽃 2컵, 장미꽃과 허브의 잎 2컵, 포트마리골드 1컵, 실차초(失車草) 1컵, 그로브(Grove) 1/2작은술, 올스파이스(Allspice) 1/2작은술, 너트맥[Nutmeg, 육두구(肉荳寇)] 1/2작은술, 시나몬(Cinnamon) 1/2작은술, 에센셜 오일과 로즈오일 몇 방울 등. <만드는 법> 1. 허브의 잎이나 꽃을 아침 이슬이 마른 뒤에 잘라서 작은 다발로 모아 통풍이 좋은 응달에서 말린다. 이때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백열등이나 오븐으로 열을 다시 한 번 가하는 것이 좋다. 꽃은 바구니 모양의 등갓 위에 얇은 종이를 깔고 꽃받침을 위로 하여 넓게 펴서 말리면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2.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허브 향을 주재료로 하고 그 다음에 향기를 한층 진하게 하기위해 부재료의 향기를 정해 조화시키면 실패가 적다. 3. 블렌딩을 하려면 병에 넣어 밀폐한 뒤 서늘하고 어두운 장소에서 2,3주 동안 숙성시킨다. 때때로 흔들어 주면 각종 향기가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플 로 랄 - 꽃향. 부드러운 향기로 부담 없이 받아 들여 지는 향이다. 싱글 플로랄과 플로랄 부케타입 *아 쿠 아 - 유니섹스 향수와 바다내음 재스민들의 신선한 꽃향을 배합한 여름에 많이 쓰이는 시원한 향기를 가진 향수. ※ 향수 구입 요령 향수를 고를 때는 병입구에 코를 대고 맡으면 향을 구별하기 힘들다. 손목이나 시험종이에 소량 묻혀 알콜이 날아간후 냄새를 맡는다. 습도가 낮고 날씨가 맑은날 고르는 것도 요령. ※ 센스 있는 향수 활용법 - 간접적 향수 사용으로 은은한 효과를 낸다. 스커트 밑단 안쪽이나 옷깃에 살짝 뿌려 준다. - 편지지나 카드를 보낼 때, 선물을 보낼 때 포장지 에도살짝, 로맨틱한 분위기 까지 전달할수 있다. - 소품이나 손수건에 사용하면 센스가 돋보인다. - 목욕할 때 욕조에 향수를 1-2방울 떨어 뜨려 사용하면 마음과 기분이 한결 느긋해 질 것이다. ※ 부향율(알콜에 대한 향료의 배합율)에 따라 - 퍼퓸(per fume); 부향율이 10 - 25%로 한번 뿌리면 1-2 일간 향이 지속되는 가장 강렬한 향수 - 오데 토일렛(eau de toilette); 부향율이 2 - 12%이고 8시간 향이 지속된다. - 오데 코롱(eau de cologne); 부향율이 3 - 6%이고 향기가 진하지 않아서 향수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
* 허브로 목욕하기 | * 비누를 만들자 | *기분좋은 향기 |
'허브 와 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상별 아로마 오일 선택법 (0) | 2006.02.27 |
---|---|
허브의 효능과 주의사항 (0) | 2006.02.27 |
허브의 기능 (0) | 2006.02.27 |
[스크랩] 향신료로 사용되는 허브의 종류와 특징 (0) | 2005.11.09 |
[스크랩] 허브 종류별 특징 간단소개 (0) | 200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