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스크랩] 블루오션(blue ocean)

곡산 2006. 1. 21. 13:37

블루오션(blue ocean)

 


블루 오션이란 말이 최근 신문 경제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블루 오션이란 한마디로 미개척 시장을 말한다. 기업에는 매력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요즘 기업치고 이 개념을 경영에 이용하지 않는 기업이 없다. 건설, 유통, 통신, 무역, 자원개발 등에서부터 시내버스 업계까지 블루 오션 전략을 도입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블루 오션에 관한 책은 경영자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블루 오션이란

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한국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1990년대 중반 가치혁신 이론과 함께 제창한 기업 경영전략론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산업, 미개척 시장과 같은 경쟁사와의 생존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말한다. 즉,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전략을 말한다. 올 2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으며 26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반면 레드 오션(red ocean)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산업을 말한다. 기업들은 경쟁사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시장은 핏빛의 레드오션이 되고 만다.

 

블루 오션 성공 사례

블루 오션 전략의 특징은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외국 기업들이 접근하지 못한 미래형 기술개발과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 전략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비타 500’도 블루 오션 전략의 성공 사례다. 슈퍼마켓을 통한 유통 개혁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맛과 향을 찾아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다.

 

블루 오션 전략

한 경제연구원이 블루 오션으로 ‘헤엄쳐 가’ 성공하는 전략으로 이런 점들을 들었다.

 

첫째,‘모방하지 말라.’이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모방해서야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는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창조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인풋(Input) 관리에 매진하라.’는 것이다. 블루 오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투자를 꾸준하게 해야 결국 새 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트렌드와의 적합성을 높여라.’고 주문한다. 미래에 다가올 소비의 흐름과 유행을 예측해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블루 오션을 선점해도 지키지 못하면 바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연구원측은 그런 예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조개구이집과 얇은 삼겹살집이 대부분 사라지 고만 점을 들었다. 일단 들어간 데 만족하지 말고 ‘수성(守城)’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러자면

 

첫째, 블루 오션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좁혀야 한다고 설명한다. 경쟁자가 쉽게 진입하지 못하게 기술이나 특허 또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움직이는 블루 오션을 만들어라.’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서비스의 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화함으로써 경쟁자들이 뒤따라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나만의 블루 오션 마니아를 확보하라.’이다. 블루 오션을 지키려면 열렬한 팬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 저가 화장품이 성공한 것은 10,20대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볼 것인가

블루 오션은 지난 4월 책으로 소개된 뒤 재계는 물론 정계를 ‘광풍’처럼 휩쓸고 있다. 블루 오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경제가 성장 속도가 둔화돼 쇠퇴기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따라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시장을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도 않고 실패할 수도 있다. 혁신의 성공 확률은 30%밖에 안 된다고 한다. 지키기도 매우 힘들다.

 

따라서 블루 오션 전략을 최고의 가치로 보고 여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사실이다. 블루 오션이란 성공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벤처기업과 비슷하다. 보수적인 기업들은 따라서 기존 시장을 포기하고 새 영역 개척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레드 오션에만 집착해서도 미래의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레드 오션과 블루 오션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포인트

블루 오션 전략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한국 경제에서 왜 필요한지, 허점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출처 : 블로그 > 나루터의 재미있는 경영이야기 | 글쓴이 : 나루터 NARUTER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