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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5년 주목받은 브랜드들의 성공 전략

곡산 2026. 5. 27. 05:18

[미국] 2025년 주목받은 브랜드들의 성공 전략

 

프라이빗 라벨과 중소 제조사, 대형 CPG 기업 모두 ‘신뢰·가치·관련성’ 확보가 성장의 핵심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가 발표한 제14차 연례 소비재(CPG) 리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프라이빗 라벨과 연매출 10억 달러 미만의 중소 제조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일부 대형 식음료 소비재 기업들도 성공적인 전략을 복합적으로 실행한 경우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여러 구간의 우수 브랜드에는 대형 소비재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서카나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80억 달러 이상 그룹에서는 레드불(Red Bull), 유니레버(Unilever), 코카콜라(The Coca-Cola Company)가 상위 5개 기업에 포함됐다. 매출 25억~80억 달러 그룹에서는 초바니(Chobani), 셀시어스(Celsius), 벨링 브랜드(BellRing Brands), 드리스콜스(Driscoll’s)가 선두권을 차지했다.

 

매출 10억~25억 달러 그룹에서는 오르누아(Ornua, 케리골드), 사제락(Sazerac), 데이지 브랜드(Daisy Brand)가 두각을 나타냈다. 5억~10억 달러 그룹에서는 촘프스(Chomps), 마일로스(Milo’s), 킨더스(Kinder’s)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1억~5억 달러 매출 구간에서는 누리(Nurri), 드리지리셔스(Drizzilicious), 서프사이드(Surfside), 빌트(Built), 삼양식품(Samyang Foods)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소매 식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반면 담배를 제외한 비식품 소비재 성장률은 2024년보다 둔화된 2.1%를 기록했다고 서카나는 밝혔다.

 

서카나는 식음료 및 비식품 제품 제조업체 700곳 이상을 분석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상장·비상장 소비재 기업의 성과를 비교했다.

 

성공 공식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들 소비재 기업이 지난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보고서는 신뢰, 가치, 관련성의 조합에 더해 혁신, 경쟁력 있는 가격, 효과적인 마케팅, 유통 확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카나의 글로벌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자문역이며 보고서 저자인 샐리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전반적인 성장 리더들은 유통망을 크게 확대했다”며 “단순히 가격 인상에 의존하기보다 도달 범위와 판매 속도를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 브랜드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을 가격·포장 구조와 함께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소용량 제품뿐 아니라 대용량 가치형 제품도 포함된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복합적인 경제 압박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특정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안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더 큰 포장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측면에서는 ‘가치’와 연결된 더 큰 폭의 가격 인상도 나타났다”며 “가치의 의미는 소비자마다 다르지만, 소비자가 제품에서 가치를 발견하면 많은 경우 해당 기업은 성장을 경험한다”고 덧붙였다.

 

성공 기업들은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도 적극적이었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이러한 전략이 성장 리더들이 소비자 접근성을 유지하고 결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과 프라이빗 라벨의 매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신흥 브랜드와 프라이빗 라벨도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다. 신흥 브랜드는 낮아진 진입 장벽의 도움을 받았고, 프라이빗 라벨은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렸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소비재 제조사들이 소비자의 신뢰와 충성도를 얻기 위해서는 품질, 맛, 전반적인 경험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들은 이 같은 요소를 모두 전달한 곳들이었다.

 

그는 “신흥 브랜드와 프라이빗 라벨의 강한 성과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새로운 제품을 실험하고자 했던 영역에서 나타났다”며 “특히 브랜드가 새로움을 제공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중소 브랜드들은 디지털 및 소셜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이탈을 막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도구들이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중소 브랜드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이들 기업이 플랫폼을 “발견의 엔진”으로 활용하고, 이후 브랜드 교육과 구매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은 일회성 구매가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세 가지 주요 성장 테마

 

오늘날 소비자들은 식음료를 선택할 때 여러 가지 품질과 가치를 동시에 찾는다. 그중 혁신은 꾸준히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는 보고서가 제시한 세 가지 주요 성장 테마인 ‘지속적인 가치’, ‘재정의된 소비 순간’, ‘끊임없는 발견’과도 맞닿아 있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지속적인 가치’가 단백질, 저당, 만족스러운 맛처럼 여러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과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5년 단백질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요거트, 즉석음용 및 파우더형 단백질 제품, 신선 계란, 냉동·냉장 가공 가금류 제품 등이 2024년 대비 포장 표시 기준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이러한 흐름은 ‘재정의된 소비 순간’으로도 이어졌다”며 “혁신이 새로운 구매 이유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양 목적의 단백질 셰이크나 에너지를 제공하면서도 캔디 맛을 더한 디저트형 기능성 음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제품들은 영양과 즐거움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이러한 경계 흐림 현상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재정의된 소비 순간은 다시 ‘끊임없는 발견’으로 이어진다. 신제품은 매대를 정체된 공간이 아니라 신선하게 유지하며, 소비자들이 식음료에서 단일 혜택이 아닌 여러 혜택을 동시에 찾는 흐름에 대응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가 예로 든 제품 중 하나는 지난해 틱톡 숍에서 인기를 끈 카페인 파우더였다. 이 제품은 소셜 커머스 플랫폼에서 소개됐다는 점과 차별화된 맛 조합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그는 분석했다.

 

라이언스 와이어트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찾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기꺼이 시도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전반에 나타난 이러한 요소들은 소비재 브랜드들이 지속적인 업계 도전 속에서도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결국 승리하는 기업은 규모와 관계없이 소비자와 매우 가까운 곳에 머물고, 다층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계속해서 관련성을 유지할 이유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foodbusinessnews.net/articles/30339-the-winning-strategies-behind-2025s-standout-brands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