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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료시장의 변화

곡산 2026. 5. 19. 07:33

베트남 음료시장의 변화

[지구촌리포트]

 

 저당·건강 음료 중심으로 재편되는 베트남 음료시장

 베트남 음료시장은 과거 탄산음료, 가당 차음료, 에너지음료 등 단맛과 즉각적인 청량감을 강조한 제품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에는 건강 관리와 성분 확인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되며 저당·무가당·기능성 음료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2025년 이후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맛있는 음료보다 당 함량이 낮거나, 수분 보충·전해질·비타민·미네랄·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적 효용을 제공하는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Company 2025년 베트남 건강음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해질 보충 음료, 에너지 보강 음료, 비타민·미네랄 강화 제품 등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기능적 효용이 주요 구매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 인식 제고, 도시 생활의 빠른 변화, 운동·피트니스 문화 확산, 젊은 소비층의 성분 중심 소비 확대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음료를 단순 갈증 해소 수단이 아니라, 피로 회복, 피부 관리, 장 건강, 체중 관리, 집중력 향상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의 일부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음료시장에서는  건강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저당·무당 음료, 기능성 건강 효능, 지속가능 포장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저당 또는 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음료 기업들도 설탕 함량을 낮추거나, 비타민·미네랄·전해질·식이섬유·유산균 등 기능성 원료를 추가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음료의 선택 기준이 맛과 가격 중심에서 성분, 건강 이미지, 기능성, 브랜드 신뢰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기능성·프로바이오틱스·수분 보충 음료 수요 확대

 베트남 건강음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흐름은 기능성 음료의 세분화이다. 과거에는 에너지음료나 비타민 음료 중심으로 기능성 음료가 인식되었다면, 최근에는 전해질 음료,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콜라겐 음료, 식이섬유 음료, 허브·전통 원료 기반 음료 등으로 카테고리가 다변화되고 있다.

 베트남 기능성 음료 시장은 건강 지향 소비, 도시화, 바쁜 생활패턴, 운동·피트니스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IMARC는 베트남 기능성 음료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6 760만 달러 수준에 달했으며, 2034년에는 약 9 8,91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수분 보충형 음료는 베트남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잘 맞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더운 날씨, 야외활동, 출퇴근, 운동 후 갈증 해소뿐 아니라 피로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전해질·미네랄·비타민이 포함된 음료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역시 장 건강과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 확산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유산균, 발효, 장 건강 등 키워드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으며, 기존 유제품 기반 음료뿐 아니라 과일맛, 차음료, 식물성 원료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 음료시장이 단순한 갈증 해소형 시장에서 목적형 소비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소비자들은 언제 마시는가뿐 아닌 왜 마시는가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며, 피로 회복, 장 건강, 피부 관리, 수분 보충, 체중 관리 등 구체적인 목적에 맞는 음료를 찾고 있다.

 

 젊은 소비층 중심의 ‘Better-for-you’ 음료 소비 확산

 베트남의 젊은 소비층은 식품·음료 선택 시 브랜드 이미지와 유행성뿐만이 아닌 성분과 건강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SNS와 전자상거래를 통해 새로운 음료 브랜드와 제품 정보를 빠르게 접하고, 제품 구매 전 당 함량, 칼로리, 원료, 기능성 표시 등을 확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는 무조건 건강식만을 선택하기보다는, 맛과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제품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음료시장에서 저당 과일음료, 무가당 차음료, 기능성 워터, 발효음료, 프리미엄 허브티, 식물성 음료 등 ‘Better-for-you’ 제품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현지 과일 향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리치, 깔라만시, 파인애플 등 현지 친화적인 과일 맛에 높은 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건강 음료 개발 시 현지화된 맛 설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흐름은 한국 음료 기업에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음료는 이미 베트남 시장에서 K-콘텐츠, K-뷰티, K-푸드에 대한 호감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트렌디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 건강성과 기능성을 결합할 경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산 유자차, 홍삼음료, 알로에음료, 곡물음료,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저당 과일음료 등은 베트남 시장에서 K-Healthy Drink라는 통합 콘셉트로 확장할 수 있다. 단순히 한국 음료가 아니라, “맛있고 건강한 한국식 웰니스 음료로 접근할 경우 소비자 인지도와 반복 구매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

 베트남 음료시장은 단순 청량음료 중심에서 저당·무가당·기능성·건강관리형 음료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식품 기업은 기존의 달콤한 과일음료, 커피음료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당 함량, 기능성 원료, 건강 이미지를 강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저당 제품 개발은 단순히 세금 회피 차원이 아니라, 베트남 소비자의 건강 지향 소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음료를 선택할 때 가격과 맛뿐 아니라, 칼로리, 당 함량, 원료의 자연성, 기능성 효능,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고려하고 있다.

 한국 음료 기업은 유자차, 홍삼음료, 알로에음료, 곡물음료,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저당 과일음료 등을 중심으로 “K-Healthy Drink” 콘셉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K-콘텐츠와 K-뷰티에 익숙한 베트남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피부 건강, 장 건강, 수분 보충, 피로 회복 등 생활밀착형 효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일 수 있다.

 제품 현지화 측면에서는 베트남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일 향미와 한국적 원료를 결합하는 전략이 유망하다. 예를 들어 유자··매실·복숭아 등 한국적 이미지를 가진 원료에 깔라만시, 리치, 패션프루트, 코코넛 등 베트남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을 결합하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맛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 전략 측면에서는 편의점, 미니마트, 카페, 헬스장, 온라인몰, 배달 플랫폼 등 건강 음료 소비가 발생하는 접점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젊은층은 신제품을 SNS와 전자상거래를 통해 접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TikTok, Shopee, Lazada, Facebook 등 디지털 채널과 오프라인 시음 행사를 결합한 O2O 마케팅이 중요하다.

 향후 베트남 음료시장에서 경쟁력은 단순히 한국산이라는 원산지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성, 기능성, 현지 기호 적합성, 가격 접근성,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함께 갖춘 제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식품 기업은 K-푸드 인지도에 건강 트렌드를 결합하여 베트남 음료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출 처

 Vietnam healthy drink market: Some key updates in 2025 / B&Company

 Vietnam Functional Beverages Market Size, Share 2026-2034 / IMARC Group.

 Vietnam’s Beverage Market 2025: A New Taste of Change / BlueSeed Group

 NA adopts amended Law on Special Consumption Tax / VnEconomy / 2025.6.20.

 


문의 : 하노이지사 이승현(zzsk1010@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