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단백 식품 트렌드, 스낵과 간편식 넘어 파스타 시장까지 확산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기준이 단순한 맛을 넘어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까지 확장되면서, 익숙한 주식 식품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한 ‘고단백 파스타’가 빠르게 확산되며 기능성 식품 트렌드가 파스타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대표 파스타 제조업체 룸모(Rummo)는 최근 ‘단백질 중심 파스타(Protein-forward Pasta)’를 콘셉트로 한 신규 라인 ‘맥시마(Maxima)’를 출시하며 고단백 파스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맥시마는 노란 완두콩을 원료로 활용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룸모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맛과 식감,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하였다.
해당 제품은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 자이언트 컴퍼니(The Giant Company), 숍라이트(ShopRite),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하이비(Hy-Vee), 더 프레시 마켓(The Fresh Market) 등 미국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룸모는 소비자들이 기존에 익숙했던 맛을 유지하면서도 고단백, 고식이섬유 등 건강 요소를 갖춘 제품을 찾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단순한 원재료 구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맥시마 라인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 및 체중 관리에 활용되는 GLP-1 계열 약물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적은 양으로도 높은 포만감과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룸모의 맥시마 라인 역시 이러한 소비 흐름과 맞물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비록 룸모가 GLP-1 사용자들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내세워 마케팅하고 있지는 않지만, 높은 단백질 함량을 통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1년간 글로벌 고단백 파스타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비오도 나투어코스트(Byodo Naturkost)는 단백질 20%를 함유한 독일 최초의 유기농 고단백 파스타 ‘프로틴 플러스 파스타(Protein Plus Pasta)’를 출시하였다. 이탈리아의 파스타 가로팔로(Pasta Garofalo)는 2025년 10월 미국 시장에 고단백 파스타를 선보였으며, 크래프트 맥앤치즈(Kraft Mac & Cheese)는 1회 제공량당 단백질 17g과 식이섬유 6g을 함유한 ‘파워맥(PowerMac)’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합류하였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복잡하고 긴 원재료 리스트보다 단순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원재료를 선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익숙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시사점
기능성 식품 트렌드는 이제 단순히 스낵이나 간편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표적인 주식 식품인 파스타 시장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고단백 및 고식이섬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GLP-1 시장의 확대와 함께 포만감 중심의 소비 패턴이 강화되면서, 일상 식품의 리포뮬레이션(Reformulation)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글로벌 식품 기업들의 고단백 파스타 시장 진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능성과 익숙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protein-pasta-rummo-functional-foods-trend.html
문의 : 뉴욕지사 고운지 (bk1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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