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훼 시장 현황과 트렌드
[지구촌리포트]
<요약>
• 일본의 화훼는 관상용 식물을 의미하며, 결혼·장례·선물·장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특성상 생산부터 유통 및 판매까지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
• 일본 화훼 산업의 생산액은 약 3,695억엔 규모로 일본 전체 농업의 약 4%를 차지하며, 재배면적과 생산액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현재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
• 최근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꽃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벤트와 SNS 문화, 젠더 인식 변화 등을 배경으로 새로운 수요층이 형성
• 화훼 시장은 생산 감소 속에서도 젊은 남성 중심의 신규 수요가 형성되고 있어, 감성 마케팅과 기획형 상품 개발을 통해 절화류 중심의 차별화된 대일 수출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화훼 시장 현황
1. 화훼(花き-카키)의 정의와 특성
일본에서 화훼(花き)는 ‘꽃의 진흥에 관한 법률(花きの振興に関する法律)’ 제2조에서 관상용으로 제공되는 식물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절화류, 화분류, 관목류, 구근류, 화단용 묘목류, 잔디류, 지피 식물류를 의미한다. 이러한 화훼는 식생활 범위에서 선택되는 채소 또는 과일과 달리, 결혼, 장례, 제례, 선물용, 장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되는 용도와 상황에 따라 종류, 품종, 색상 등이 세밀하게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화훼의 주요 종류)

2. 화훼의 생산, 유통, 판매 흐름

2023년 일본의 화훼 생산액은 3,695억엔으로 농업 총생산액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화훼 생산량을 기준으로 보면, 절화류가 약 58.1%를 차지하고 있고, 화분류가 약 25.9%, 화단에 쓰이는 묘목류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3. 일본 화훼 생산 현황

일본의 화훼 재배면적은 1995년 4만 8천핵타르를 최대 면적을 기록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출액은 1998년 최고치(6,30억엔)를 기록 후, 코로나가 유행했던 2020년에는 3,300억엔까지 감소하는 등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2021년부터는 코로나 전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일본의 주요 화훼 산지는 아이치현, 치바현, 후쿠오카현이 있으며, 이 중 아이치현의 경우, 화훼가 전체 아이치현 농업생산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 화훼 생산의 수급 구조(금액 기준)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체 화훼 물량 중 일본 국내산이 약 90%, 수입산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금액 기준) 일본 국내 생산량 중 약 60% 정도가 절화류이고, 이어서 화분류, 화단용 묘목류가 뒤를 이었다. 수입산의 절화류(87.9%)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5. 일본 화훼 생산, 유통, 판매의 주요 흐름


※ 출처 : 도쿄중앙도매시장 홈페이지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의 화훼 판매 농가 수는 2020년 기준 약 4만 가구라고 한다. 화훼의 생육 기간은 평균 4개월에서 6개월 정도이며, 종자 뿐만 아니라 묘목으로도 재배되는 경우가 있지만,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은 동일하다. 예를 들어, 절화류의 경우, 수확된 절화는 약 10송이에서 20송이 단위로 묶여서 100송이 정도 단위로 골판지에 넣어 출하된다. 최근에는 꽃이 손상되지 않도록 꽃을 입식 상태로 골판지에 포장하거나, 버킷 유통과 같은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출하는 보통 일본 농협 등 출하 단체가 모여서, 그곳에서 시장으로 출하되는 경로를 따르게 된다.
화분의 경우 각각의 화분 크기에 맞춰 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되어, 케이스 단위로 출하된다. 개인이 직접 출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는 지역 원예 조합 등 단체 단위로 출하되기도 한다. 상품은 경매분으로 출하될 뿐만 아니라, 도매업자와 중도매업자 또는 매매 참여자 간 사전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확보한 물품을 도매(예약 상대 거래)하는 경우도 있으며, 생산자로부터의 수거 요청이나 주문에 따라 제휴하고 있는 운송회사에 수거를 의뢰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화훼 소비 트렌드

최근 꽃의 소비가 젊은 층을 상대로 확산되고 있다. 도쿄 세타가야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2주에 한 번 정도 꽃을 구매하며, 집안 인테리어와 기분 전환을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꽃을 바꿀 때마다 공간의 분위기가 바뀌고, 마음도 정리되는 점에서 꽃을 구매하고 있다. 이처럼 꽃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대 후반 이후 개인 소비로 꽃을 구매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꽃은 과거 선물용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집에서 즐기기 위한 소비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꽃집에서도 남성 단골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화훼 업계는 젊은 남성 소비자에 주목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20~40대 남성 중 약 9.6%가 발렌타인데이에 꽃을 선물로 선택했으며, 20대에서는 그 비율이 14.3%에 달했다. 이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꽃 구매 경험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또한 꽃은 간편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괜찮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젠더 인식 변화 등의 영향으로 남성의 꽃 구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성인식과 같은 이벤트에서 친구 간 꽃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SNS를 통해 공유하기 좋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기존에 꽃을 구매하지 않던 소비층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일본 화훼 시장은 전반적으로는 정체 상태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시사점
일본 화훼 시장은 전반적인 생산 감소와 정체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층이 형성되고 있어, 대일 수출 전략의 확실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여기에 발렌타인데이, 성인식 등 연간 이벤트와 SNS 확산을 활용한 감성 중심 마케팅은 신규 수요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편 일본 내 생산 감소와 일부 품목의 수입 의존 구조를 고려할 때,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절화류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 색감, 연출 방식 등을 반영한 기획형 상품 개발이 향후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수출업계는 변화하는 화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여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상품 전략과 마케팅 방안을 동시에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출처
화훼에 대한 정리 2026년 2월 기준 - 농림수산성
https://www.maff.go.jp/j/seisan/kaki/flower/attach/pdf/index-126.pdf
꽃 시장의 30%가 수입 거래는 1만종 20대 남성의 꽃 소비 - 일본경제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D230KU0T20C26A2000000/
화훼의 유통 방법 소개 - 도쿄중앙도매시장
https://www.shijou.metro.tokyo.lg.jp/general/kids/sikumi/shina/kaki
문의 : 오사카지사 최석규(skcho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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