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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역사 ‘밀양딸기’, 지리적표시 농산물 등록

곡산 2026. 3. 4. 07:34
80년 역사 ‘밀양딸기’, 지리적표시 농산물 등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6.03.03 09:39

전통 토경재배로 10브릭스 이상 고당도·과육 특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은 경남 밀양시 대표 특산품인 ‘밀양딸기’를 지리적표시(PGI) 제118호 농산물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PGI 제도는 특정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임을 국가가 인정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을 통해 ‘밀양딸기(Miryang Strawberry)’는 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으며, 소비자들에게는 국가가 보증하는 프리미엄 딸기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밀양딸기는 1943년 삼랑진 지역에서 최초로 재배됐다. 밀양강과 낙동강, 바닷물 등 세 갈래 물결이 만나는 ‘삼랑진(三浪津)’ 특유의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은 딸기 생육의 최적지로 꼽힌다.

특히 지역 생산량의 70% 이상을 전통적인 ‘토경(土耕)재배’ 방식으로 생산해 땅의 양분을 가득 머금은 진한 풍미와 10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당도, 치밀한 과육을 자랑한다.

김철 원장은 “앞으로도 지리적표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지리적표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