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한국인의 못 말리는 ‘연어 사랑’…작년 노르웨이산 수입 11% 껑충

곡산 2026. 2. 3. 07:29
한국인의 못 말리는 ‘연어 사랑’…작년 노르웨이산 수입 11% 껑충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2.02 09:55

2025년 3만 2천 톤 국내 반입… 고등어는 어획 할당량 축소로 25% 감소
노르웨이 수산물, 전 세계 280만 톤 공급…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견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노르웨이 연어’ 사랑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 수입량은 어획 할당량 축소 등의 여파로 감소세를 보였다.

노르웨이의 청정 바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전 세계에 280만 톤의 수산물을 공급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연어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2025년 한국으로 수출된 노르웨이 수산물이 총 6만8611톤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한국 내 수요가 꾸준한 연어의 경우, 전년 대비 11% 증가한 3만2603톤이 수입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원회 측은 시장 환경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연어를 찾는 소비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출량은 3만 2,496톤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이는 고등어 어획 할당량이 축소되면서 원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수출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는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해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의 권고를 반영, 2026년 고등어 어획 할당량을 7만8939톤으로 확정한 상태다.

한편 노르웨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약 280만 톤의 수산물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연속 280만 톤 이상의 수출량을 유지한 기록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매일 약 3800만 끼니를 제공한 셈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국제 무역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산 구조와 안정적인 수요 기반 덕분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