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즈차이(밀키트&간편식) 국가표준 곧 발표될 예정
1월 22일,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 판공실 등 관련 부서는 위즈차이(预制菜, 밀키트&간편식) 국가표준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 판공실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시장감독관리총국 등 부서와 함께 ‘식품안전 국가표준 위즈차이’, ‘위즈차이 용어 및 분류’ 초안을 마련했으며, 시장감독관리총국, 상무부 등 부서와 협력하여 외식 업종에서 요리 가공 및 제조 방식에 대한 자발적 명시를 촉진하는 안 등을 마련해 조만간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1월 23일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빠른 생활 리듬의 시대적 환경에서 위즈차이는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비용 절감, 기본적인 맛의 충족, 공급 효율 보장 등의 선택지이며, 그 발전의 합리성과 필요성이 있으므로 ‘위즈차이’라는 말만 듣고 겁낼 필요는 없으며 무엇보다 안전이 전제된다고 발표했다.
위즈차이는 원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용어가 아니었으며, 초기에는 주로 농식품 및 식사용 제품 가공 등 업계에서 쓰여왔다. 일반 소비자들은 위즈차이를 잘 알지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
타임라인을 2020년 전후로 돌려보면, 일반 소비자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위즈차이는 초기의 외식업계 개념에서 점차 일반소비 시장으로 확산됐다. 특히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위즈차이 산업이 크게 성장했는데, 주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즈차이 브랜드들이 성장의 중심에 있었다. 또한, 당시 ‘위즈 녠예판(预制年夜饭, 중국 설 전야에 집에서 직접 요리 시간을 줄이면서도 전통 풍성한 한 끼를 즐겨주는 ‘준비된 식재료·메뉴’를 가리킴)이 큰 인기를 끌었고, 각종 라이브 방송 및 플랫폼의 대대적인 홍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자극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위즈차이 시장 규모는 2019년 2,445억 위안에서 2023년 5,165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0%를 초과했다. 2024년에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 총 시장 규모는 5,4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중국 위즈차이 산업의 고속 성장은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다. 장점은 점점 더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위즈차이를 이해하고 시도해보려고 한다는 점이며, 단점은 시장이 혼잡하고 품질이 고르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 일부 위즈차이는 안전성, 위생 기준, 방부제 사용 등의 이슈가 끊이지 않아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조만간 위즈차이 국가표준이 시행되면 그레샴의 법칙의 반대로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는’ 긍정적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낙후된 기술과 저품질 등 자격이 부족한 위즈차이 기업의 시장 퇴출은 가속화될 것이고, 양질의 위즈차이 기업은 지속 발전할 전망이다.
중국 식품 업계 분석사 주단펑(朱丹蓬)은 ‘중국 외식 산업에서 위즈차이 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시점에 접어든 만큼, 위즈차이 국가표준 제정이 시급하다. 조만간 있을 위즈차이 국가표준의 공포는 전체 외식 기업의 건강하고 건전하며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한 최상위 설계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사점
2022년 6월, 중국조리협회(中国烹饪协会)가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위즈차이’단체 표준을 발표했다. 이 표준에서는 위즈차이를 즉석섭취(RTE), 가열섭취(RTH), 즉석조리(RTC), 간편조리(RTP) 식품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수입식품의 경우 중국의 단체 표준에 적용이 불가능해 그간 한국의 수많은 우수 간편 조리식품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위즈차이 중국 국가표준이 공식적으로 시행된다면, 관련 기준이 없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던 한국 간편 조리식품의 수출길이 열리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2011606054287282177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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