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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 2026년 식품 정책에서 ‘당류’에 집중

곡산 2026. 1. 27. 07:26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26년 식품 정책에서 ‘당류’에 집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6년을 목표로 식품업계의 첨가당 감소를 유도하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주도하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의 핵심 우선 과제 중 하나다.

 

FDA의 계획에는 ‘저첨가당(low added sugar)’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의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으며, 혈당을 상승시키지 않는 대체 감미료의 표시 방식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당류 관련 전략은 FDA의 2026년 휴먼 푸드 프로그램(Human Foods Program) 정책 어젠다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FDA는 소비자 대상 당류 교육 캠페인, 성분 표시 요건 검토, 저·무칼로리 및 비영양성 감미료 사용에 대한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설탕 섭취 제한과 육류·유제품 중심 식단을 강조한 새로운 식생활 지침을 토대로, 2026년을 향한 보다 공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설탕이 미국 내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를 '독(poison)'에 비유했다. 특히 고과당 옥수수 시럽에 대해서는 “비만과 당뇨를 만들어내는 공식과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개편한 식생활 지침 역시 가공식품에 포함된 당류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케네디 장관은 이를 두고 “정부가 첨가당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표현했다.

 

다만 FDA는 강제 규제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는 인공 색소 정책과 유사한 접근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4월 식품업계에 2027년 이전까지 합성 색소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식품 기업들이 제품 일부 또는 전체를 개편했다.

 

이미 다수의 식품·음료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당 저감 수요와 인공 감미료에 대한 회의적 시각에 대응해 제품을 재배합하고 있다. 원료 기업 인그리디언(Ingredion)에 따르면 ‘무첨가당(no added sugar)’ 제품 출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 증가했다. 오레오(Oreo), 게토레이(Gatorade), 바디아머(BodyArmor) 등도 저당 또는 무당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당류 정책 검토는 새 식생활 지침과의 정합성을 강화하려는 행정부 전반의 정책 기조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2026년 어젠다에는 식생활 지침을 반영해 ‘건강(healthy)’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식품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전지유(whole milk)나 소기름(beef tallow) 등이 해당 표시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2026년 정책 과제에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 정의 마련 ▲천연 색소 승인 절차 가속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GRAS)’ 제도 하에서의 신규 화학물질 승인 절차 개편 등 기존에 발표된 주요 정책들이 포함됐다.

 

출처 :  https://www.fooddive.com/news/fda-maha-sugar-food-policy-agenda/810491/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