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12.03 18:06
2030년 5대 수출 품목 진입 목표…데이터 기반 ‘K-FOOD 인덱스’ 개발 추진

K-푸드를 반도체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과 산업계, 학계가 하나로 뭉친 통합 거버넌스가 국회에서 첫 닻을 올렸다.
이언주·김성원·김선교·홍기원·이병진·문대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K-FOOD 협의회(회장 함선옥)가 주관한 ‘민산학 K-FOOD 협의회 출범식’이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출범 선언을 넘어 2030년까지 K-푸드를 ‘국가 5대 수출 품목’으로 진입시키고 ‘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 주목받았다.
함선옥 협의회장(연세대 교수)은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K-푸드를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민·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 ‘글로벌 표준’ ‘상생 협력’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선포했다.
협의회는 이날 비전 선포식을 통해 △1차 연도(2026) 기반 구축 및 표준 틀 마련 △2차 연도(2027) 개발·시범 운영 △3차 연도(2028) 제도화 및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지는 ‘3개년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부처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선진국형 ‘K-FOOD 국가 수출 지표(Index)’를 개발하고 수출 준비부터 통관·물류·마케팅·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한 ‘A to Z 실행 매뉴얼’을 산업계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은 참석한 26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가칭)K-FOOD 산업 진흥재단’을 설립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K-푸드 지원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은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을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복합 산업”이라며 “분절된 산업 구조를 하나로 묶는 통합적 국가전략 수립을 위해 국회 차원의 규제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병진 의원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민간의 창의성, 산업계의 현장력, 학계의 연구 역량이 긴밀히 결합된 협력 구조가 필수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동 주최한 문대림 의원 역시 “K-푸드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육성 법안이 필요하다”며 협의회 활동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오세희 의원 또한 “K-푸드의 눈부신 성장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품질을 지켜온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땀이 모인 결실”이라며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유통·브랜딩까지 생태계 전체가 공정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CJ제일제당, 대상, 삼성웰스토리, SPC삼립, 하이트진로, 아모제, 에쓰푸드, 삼양식품, 오뗄 등 식품기업과 베어로보틱스, 누비랩 등 첨단 푸드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대한민국한식포럼, 한국급식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국제미식관광컨퍼런스 등 직능 단체까지 총 260여 개사 및 35개 단체 500여 명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K-FOOD 원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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