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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반려동물 시장, 공급 과잉 속 조정기 진입, 프리미엄 제품과 수출이 성장 견인

곡산 2025. 11. 7. 05:33

[태국] 태국 반려동물 시장, 공급 과잉 속 조정기 진입, 프리미엄 제품과 수출이 성장 견인

[사진: Todayline]

 

▢ 주요 내용

 

 ㅇ 태국 반려동물 시장이 팬데믹 이후 급격한 성장을 거쳐 최근 공급 과잉(Oversupply)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소비 문화가 빠르게 자리잡았고, 이에 따라 펫푸드·용품·서비스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반려동물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브랜드와 제품 종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 심화·재고 과잉·이익률 하락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은 현재 “공급 중심의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ㅇ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펫푸드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펫팔 프로덕츠 퍼블릭 컴퍼니 리미티드(PETPAL)의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와사콘 모라쿨(Wasakorn Morakul)은 “세계 펫푸드 산업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5.52%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1,266억 6천만 달러(한화 약 183조 원)에서 2029년 1,93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80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계적 성장세는 태국 시장이 단기 조정을 거치더라도, 구조 전환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흐름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ㅇ 태국의 국내 시장만 놓고 봐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태국의 리서치 전문 기관인 카시콘 리서치 센터(Kasikorn Research Center)는 2025년 태국 펫푸드 시장 규모를 약 460억 바트(한화 약 2조 500억 원, 약 39만 8천 톤)로 전망하며,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러한 확대는 2021~2024년 사이 반려묘 개체 수가 28%, 반려견이 19% 증가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한, 2025년 태국 펫푸드 수출 규모는 31억 달러(+15%)로 예상되며, 이는 영국 등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와 태국-뉴질랜드 FTA에 따른 수입 관세 면제 효과가 수출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ㅇ 태국펫푸드산업협회(TPIA)는 2024년 태국 펫푸드 산업 전체 시장 규모를 약 690억 바트(한화 약 3조 836억 원), 생산량은 800만 톤 이상으로 추정했다. 세부 구성으로는 사료 제품이 전체의 55%(383억 바트, 한화 약 1조 7,123억 원)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어 건강·의료 관련 제품 20%, 스낵 10%, 장난감 8%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원료 조달 용이성, 제조 인프라, FTA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아세안 내 주요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ㅇ 유통 구조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약 75%로 높지만,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대 중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기능성 펫푸드, 프리미엄 수입 제품, OEM·ODM 제품의 비중이 늘고 있으며, 중소 브랜드들은 가격보다 품질·기능성 중심의 차별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ㅇ 반면,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 수가 최근 3년간 약 3배 증가하면서 경쟁은 과열되고 있다. 일부 저가 제품 중심의 브랜드는 재고 부담과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으며, 시장은 자연스럽게 프리미엄 중심의 구조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산업 관계자들은 “태국 시장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는 단계”라며, 프리미엄·기능성 제품이 향후 시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ㅇ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색 반려동물(Exotic Pet)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고슴도치, 슈가글라이더, 미니돼지, 파충류 등 희귀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사료·용품·전문병원 산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태국특수애완동물협회(TEPA)는 향후 5년간 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시사점

 

 ㅇ 시사점: 태국 반려동물 시장은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인한 구조적 조정을 겪고 있으나, 프리미엄 제품·기능성 중심의 재편과 수출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한국 식품기업은 기능성 펫푸드, 건강 중심 ODM, 이색 반려동물용 맞춤식, 프리미엄 간식 등을 중심으로 진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태국은 아세안 수출 거점으로의 확장성과 FTA 네트워크 기반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시장으로 평가된다.

 

ㅇ출처 : https://today.line.me/th/v3/article/9m7Gkrx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ho@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