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09.17 16:20
전문가보다 '지인 추천' 선호…78%는 과다 섭취 위험성 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 10명 중 5명 이상은 매일 건기식을 섭취할 정도로 섭취가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자신감을 보이는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해 높은 섭취율과 지식 수준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허벌라이프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소비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아시아태평양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건기식 섭취 빈도, 제품 선택 기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등 건기식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의 55%가 건기식을 매일 섭취하고 있었으며,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80%에 달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매일 섭취 43%, 주 1회 이상 섭취 73%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국내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섭취하는 주된 목적은 △전반적인 건강 및 면역 관리(75%) △활력 및 집중력(32%) △소화 건강(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섭취율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제품 선택에 대한 자신감은 매우 낮았다. 아태지역 소비자 절반가량(51%)이 제품 선택에 자신 있다고 답한 반면, 한국 소비자는 단 18%만이 그렇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이러한 자신감 부족은 정보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비타민C의 경우, 응답자의 54%가 일일 섭취 한도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5명 중 4명(78%)은 과다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모른다고 답했다.
정보를 얻는 출처 역시 다른 국가들과 차이를 보였다. 아태지역 조사 대상국 중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가장 많이 활용했지만, 한국은 의료 전문가(39%)보다 친구 및 가족의 추천(41%)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제품 구매 시에는 브랜드 신뢰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소비자의 94%가 브랜드 신뢰도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주요 고려 항목으로는 △안전성 및 효과(54%) △가격(42%)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인증 여부(38%)를 꼽았다.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트렌드는 건기식 소비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 소비자 93%가 예방적 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건기식 섭취(52%) △주기적인 건강검진(43%) △건강한 식품 선택(43%) 등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다만 건강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강 목표 달성에 자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내 소비자는 20%만이 '그렇다'고 답해 아태지역 평균(4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승욱 대표이사는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제품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 제조 과정, 품질 인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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