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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 내건 아누가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파트너 국가는 '한국’

곡산 2025. 8. 29. 07:26
‘지속가능한 성장’ 내건 아누가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파트너 국가는 '한국’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08.28 15:34

글로벌 위기 속 식음료 산업의 나침반, 아누가
파트너 국가 ‘대한민국’, K-푸드의 저력 과시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산업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가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핵심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의 파트너 국가로는 혁신적인 K-푸드를 앞세운 대한민국이 선정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쾰른메쎄(Koelnmesse)는 '아누가 2025' 개최를 기념해 지난 27일(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누가 2025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한국을 파트너 국가로 선정하고 '아누가 얼터너티브'를 신설해 미래 식품 트렌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는 바스티안 밍글스 쾰른메쎄 식품 및 식품기술 부문 부사장(오른쪽)과 얀 필립 하트만 아누가 총괄 디렉터(왼쪽)가 참석해 다가오는 박람회의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쾰른메쎄)
 

쾰른메쎄(Koelnmesse)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아누가 2025의 주요 내용과 글로벌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글로벌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바스티안 밍글스 쾰른메쎄 식품 및 식품기술 부문 부사장과 얀 필립 하트만 아누가 총괄 디렉터가 참석해 다가오는 박람회의 비전을 공유했다.

 

바스티안 밍글스 부사장은 현재 식음료 산업이 직면한 복잡한 상황을 언급하며 아누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식음료 산업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적인 위기, 불안정한 시장, 붕괴된 공급망,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대한 수요 증가와 그로 인한 불확실성은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밍글스 부사장은 이러한 시기에 아누가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누가는 세계 최대의 식음료 산업 무역 시장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의 바로미터이자 영감의 원천이며, 이 불확실한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기둥"이라고 소개했다.

 

밍글스 부사장은 2025년 식음료 산업을 이끌 주요 글로벌 트렌드로 △개인 맞춤형 식품 △필수 요건이 된 지속가능성 △대체 단백질 △PB(Private labels) 상품 △할랄 및 코셔 인증 제품 등을 꼽았다.

 

얀 필립 하트만 디렉터는 아누가 2025가 거는 기대를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했다. 그는 "110개국 이상에서 약 790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하며 무역 박람회 경험의 새로운 지평이 곧 열릴 것"이라며 "우리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아누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독일 및 해외에서 14만 명의 무역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아누가 2025의 핵심 주제인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하트만 디렉터는 "성장은 더 이상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성장은 생태학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으며,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해야 한다. 우리가 과감하게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길을 기꺼이 개척할 때만이 성장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식물, 균류, 조류, 세포 배양 등에서 얻는 대체 단백질 제품을 위한 새로운 전문 무역 박람회인 '아누가 얼터너티브(Anuga Alternatives)'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곳에는 인공지능(AI), 푸드테크 등을 주제로 하는 '아누가 호라이즌 스테이지(Anuga Horizon Stage)'가 신설돼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올해 파트너 국가로 선정된 한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났다. 하트만 디렉터는 "2025년 파트너 국가인 한국은 혁신적인 힘과 요리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수출 지향적인 식품 전략으로 깊은 인상을 주는 국가"라고 평가하며, "세계적인 K-푸드 붐은 한국 제품이 전통, 건강,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해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K-푸드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한국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규모 국가관을 통해 김치와 같은 발효 식품부터 식물성 대체 식품, 푸드테크 혁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누가 유기농 마켓' '할랄 마켓' '코셔 마켓' 등 특별관과 함께 제1회 '아누가 할랄 포럼' '냉동식품 콘퍼런스' 등 다양한 전문 행사가 마련돼 심도 있는 논의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