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를 통해 본 리딩 식품기업 동향 ⑥ 삼양사
- 식품저널
- 승인 2025.05.13 08:57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6718억원, 전년보다 0.77% 증가
영업이익은 1335억원, 전년보다 17.95% 증가

삼양사 및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사업은 크게 식품과 화학 부문으로 나뉜다. 식품부문 주요 제품으로는 설탕, 밀가루, 전분당, 유지 등이 있으며, 화학부문 주요 제품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T 용기, 이온교환수지, 퍼스널케어용 폴리머 등이 있다. 삼양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삼양공정소료(상해)유한공사, 삼양EP헝가리, 삼양EP베트남, 삼양패키징, 삼양에코테크, 케이씨아이는 화학사업을 하고 있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718억원으로 전년 2조6514억원보다 204억원(0.77%)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03억원(17.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64억원으로 전년 1220억원보다 144억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70%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손익 증가의 주된 사유는 식품부문의 원료 가격이 하향안정화 되는 가운데 전분, 전분당 부문 판매량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었고,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과 계면활성제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손익이 증가했다. 그 외 삼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으로부터 배당금수익이 증가했으며, 공정가치금융자산평가손익의 증가로 기타포괄손익이 증가했다.

식품부문
식품부문 2024년 매출은 1조5863억원으로 전년보다 90억원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597억원으로 전년보다 32억원 증가했다. 곡물 가격이 하향안정화 되는 가운데 전분, 전분당 부문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식품부문은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트렌드에 맞춰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고도화하고,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당류 저감 소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수요에 대응 가능한 생산능력을 갖추고자 울산에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하고,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인허가를 선도적으로 진행,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 등 프리바이오틱스 소재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식품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식품 소재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식자재 유통 사업은 냉동생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생산성 향상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냉동생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식자재 유통 브랜드 ‘서브큐’의 자사몰을 운영, 유통ㆍ물류비를 절감하는 한편, 충성 고객 확보에 주력, 온라인 판매 역량을 높이고 있다.
B2C 분야에서는 알룰로스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 숙취해소제품 시장에서 제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화학부문
화학부문의 2024년 매출은 1조1157억원으로 전년보다 146억원(1.33%)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연결기준 836억으로 전년보다 121억원(17.0%) 상승했다. 경기침체로 내수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문과 계면활성제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화학부문은 반도체 및 퍼스널 케어 소재를 중심으로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를 통해 퍼스널 케어 사업의 글로벌 비중을 높이는 한편, KCI는 퍼스널 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 수익성을 제고했다.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신규 고객사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워터 솔루션 사업은 국내외 원자력과 반도체용 초순수 제품 판매를 확대, 수익성을 높였으며, 범용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은 모빌리티 및 전기전자제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부문
연구부문은 삼양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우수한 R&D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차세대 기술의 조기 사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퍼스널 케어 소재, 당류 저감 소재, 생분해성 봉합사 같은 그룹 핵심 사업의 R&D를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도 스페셜티 제품 생산수율 향상에 필요한 효소 개량 등을 추진, 사업 완성도를 제고했다.
이외에도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빅데이터 자산화 등의 스마트 R&D 기반 기술 고도화로 기술 조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구축, 공정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그룹의 연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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