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한문갑
- 2025-03-31
- 출처 : KOTRA
한국의 對네덜란드 농식품 수출 급증, 네덜란드의 對한국 수출은 감소세
한식 인기 상승으로 네덜란드 시장 농식품 시장 진출 기회 확대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
2024년 네덜란드 농식품 무역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289억 유로에 달했고,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61억 유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농식품 무역의 핵심은 유럽 시장이다. EU 27개국은 2024년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의 72%, 수입의 58%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네덜란드는 이들 국가와의 교역에서 433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웃 국가인 독일은 네덜란드 최대 교역국으로, 농식품 수출의 25%, 수입의 18%를 차지한다. 네덜란드는 독일과의 교역에서만 164억 유로의 흑자를 올렸는데, 이는 EU 전체 농식품 무역 흑자의 약 38%에 해당한다.
<2024년 네덜란드 농식품 무역수지>

[자료: 네덜란드 통계청(CBS)]
네덜란드 對한국 농식품 수출 감소세 뚜렷
네덜란드의 한국 농산물 수출액이 2024년 5억64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네덜란드 농수산식품자연부는 이와 같은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원화 가치 하락을 지목했다. 당국에 따르면, 한국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품 가격이 상승해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대한국 주요 농산물 수출액>
(단위: € 백만)

[자료: agroberichtenbuitenland.nl]
돼지고기·분유, 네덜란드 대한국 농식품 수출 주력 품목
네덜란드의 대한국 최대 수출 농식품은 1억2900만 유로를 기록한 돼지고기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단됐던 독일의 돼지고기 수출 재개가 네덜란드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네덜란드는 미국, 스페인, 캐나다, 칠레, 독일에 이어 한국에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독일에서 2025년 1월 구제역이 발병해 돼지고기 수출이 다시 중단됨에 따라 2025년에는 네덜란드의 돼지고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돼지고기의 약 87%는 주로 한국식 바베큐에 사용되는 냉동 삼겹살이다. 한국 현지산 돼지고기는 수입산보다 2배 가량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현지산은 주로 소매점에서, 수입산은 식당에 공급된다.
분유 조제품은 1억700만 유로를 수출해 전년 대비 21.9% 감소했다. 네덜란드는 분유 및 유제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현지 원유가 세계 평균 가격의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해외 고품질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네덜란드산은 한국 시장에서 고품질 유제품으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이러한 네덜란드산 분유 제품들은 주로 유제품 가공 및 제과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돼지고기와 분유 조제품 다음으로는 맥주, 치즈, 사료와 버터 조제품이 인기 있는 수출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와 분유 조제품은 네덜란드의 대한국 수출 품목(비농식품 포함) 중 수출액 기준으로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2022~2024년 대한국 10대 농식품 수출>
(단위: € 백만)
순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
제품 | 수출액 | 제품 | 수출액 | 제품 | 수출액 | |
1 | 돼지고기 | 175 | 돼지고기 | 146 | 돼지고기 | 129 |
2 | 분유 조제품 | 153 | 분유 조제품 | 137 | 분유 조제품 | 107 |
3 | 치즈 | 43 | 치즈 | 47 | 맥주 | 26 |
4 | 맥주 | 29 | 맥주 | 31 | 치즈 | 24 |
5 | 사료 | 26 | 버터 조제품 | 25 | 사료 | 23 |
6 | 버터 조제품 | 24 | 사료 | 22 | 버터 조제품 | 19 |
7 | 코코아 조제품 | 15 | 가공채소 | 18 | 코코아 분말 | 18 |
8 | 식품가공기계 | 14 | 코코아 분말 | 15 | 변성전분 | 17 |
9 | 가공채소 | 13 | 변성전분 | 15 | 가공채소 | 16 |
10 | 카제인 | 13 | 코코아 조제품 | 15 | 식품가공기계 | 15 |
[자료: agroberichtenbuitenland.nl]
한국산 라면·과자, 네덜란드 수출 1위... 전년 대비 44.8% 급증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수출하는 농식품 중 라면과 과자류가 포함된 곡물·곡분의 조제품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24년 해당 품목의 수출액은 1억185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2위는 김치 등이 포함된 채소·과실의 조제품으로, 수출액은 285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3.4%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전통 양념인 된장, 고추장 등 소스류가 포함된 '조제 식료품'은 2336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5.3% 늘었다. 음료·주류·식초 품목도 1902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17.7% 증가세를 보이며 4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은 전 품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현지에서 한국 식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2024년 한국의 대네덜란드 10대 농식품 수출>
(단위: US$ 천, %)
순위 | 품목 | 수출액 | 증감률 2024/2023 |
||
2022 | 2023 | 2024 | |||
1 | 곡물·곡분의 조제품 | 46,130 | 81,888 | 118,579 | 44.8 |
2 | 채소·과실의 조제품 | 18,183 | 19,909 | 28,547 | 43.4 |
3 | 조제 식료품 | 11,985 | 17,468 | 23,628 | 35.3 |
4 | 음료ㆍ주류ㆍ식초 | 12,760 | 16,161 | 19,019 | 17.7 |
5 | 식용의 채소 | 7,235 | 5,418 | 6,774 | 25.0 |
6 | 어패류 | 12,925 | 3,943 | 4,154 | 5.4 |
7 | 식물성 수액 | 3,459 | 2,215 | 1,764 | -20.4 |
8 | 채유용 종자·과실 | 1,181 | 1,348 | 1,497 | 11.0 |
9 | 육·어류 조제품 | 866 | 941 | 1,293 | 37.5 |
10 | 커피·향신료 | 1,289 | 1,182 | 1,193 | 0.9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3.14)]
K-콘텐츠 확산에 따른 한국 식품 인지도 상승
네덜란드와 한국의 농식품 무역이 상호 보완적인 시장 구조와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K-콘텐츠 확산으로 네덜란드 내 한국 식품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스낵류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냉동 만두와 김밥 같은 즉석 식품의 진출도 활발하다.
최근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럽 바이어들이 중국산 제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 농식품이 대안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아시아 슈퍼마켓에서는 프리미엄 식품과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슈퍼마켓이나 일반 식품 유통망과 같은 주요 유통채널로의 진입도 본격화되고 있어, 품목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가 말하는 네덜란드 한국 식품 선호 경향과 마케팅 전략
한국 농산품 수입·유통업체인 Beagley사의 김명주 부장과 KAICO사의 이정우 대표는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현지인들은 과자류나 간식과 같은 간편식뿐 아니라 라면, 김치, 어묵, 김, 떡, 만두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두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지 레스토랑 시식회나 한국 식품점에서의 체험 행사 등의 마케팅 활동이 네덜란드 시장 진출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한국 기업들이 네덜란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ㅇ 주요 품목: 농식품( 과자류, 떡류, 김치류 등) ㅇ 지원자격: 영문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보유 기업 ㅇ 제출서류: 기업 및 제품 소개 자료(홈페이지 주소 포함) - 영어 ㅇ 기한 : 2025.4.11.(금) ㅇ 문의 : 한문갑 PM ㅇ 연락처: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han@koreatradecenter.nl) |
시사점
이러한 기회를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한 통관 기준 충족을 넘어, 친환경 인증, GFSI(Global Food Safety Initiative) 수준의 품질 보증, 비건·할랄 인증 등 네덜란드 현지에서 중요시되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 이미지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제품 포장과 성분의 현지화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은 유럽 내 소비자 세분화 전략을 고려해 다양한 인증과 마케팅 요소를 체계화하고, 네덜란드를 유럽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장기적 접근을 시도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cbs.nl, wur.nl, rijksoverheid.nl, agroberichtenbuitenland.nl, fd.nl, nos.nl,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유럽 , 아프리카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아동비만 문제 관련 식품광고 규제 개정 가이드라인 (0) | 2025.04.03 |
---|---|
포르투갈 라면 시장동향 (0) | 2025.04.01 |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 국내 가맹사업 본격화 (0) | 2025.03.31 |
[독일] 독일 식문화의 변화와 매운맛에 대한 수용성 확대 (0) | 2025.03.31 |
[프랑스] 김치 및 김치를 응용한 가공식품 트렌드 (0) | 202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