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2.02 16:23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건식업계가 차별화된 원료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작년 6조2022억 원으로 지난 2018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며 오는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25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와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업계는 경쟁력을 차별화된 원료에서 찾고 있다. 새롭게 효과가 규명된 원료 등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hy는 8년간 연구 끝에 관절 기능에 대한 유의적 개선 결과를 입증한 자체 개발 소재 ‘참나리추출분말’을 개발했다. 식약처로부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풀무원이 40년간 쌓아온 식물성 지향 식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혈당 관리·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 유래 건강기능식품 2종을 출시했다. 제품 2종은 식사 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혈당컷’, 항산화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카테킨 다이어트’다.
노바렉스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쉬아간다추출물(센소릴 Sensoril®)’의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아쉬아간다’는 고대인도에서부터 사용되던 가장 중요한 허브 중의 하나로 약 4000년 이상 사용돼 왔으며 장수와 회춘 및 스트레스, 긴장완화 등의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다양한 기능성으로 미국, 인고, 캐나다,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제조·판매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리 제형 강화에 나섰다. 신규 젤리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연간 1억포 이상의 고품질 젤리 건기식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바이오는 제천공장에 신규 젤리 생산라인 ‘젤릭스(JelEx)’ 구축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1억 2000만포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하고 젤리 명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을 통해 뛰어드는 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에 업계에서도 타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 원료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식품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슬레 ESG 경영 2030년 매출 145兆 목표 (2) | 2024.12.02 |
---|---|
식품안전상생재단, 2025년 품질안전지도 중소 식품기업 모집 (0) | 2024.12.02 |
[식품오늘] 김(K-GIM), 또 해냈다, 역대 최고 수출액 경신 (1) | 2024.11.29 |
경쟁률 2000:1, 미국산 스테이크 능력고사 ‘U.S. S.A.T’ 성료 (3) | 2024.11.29 |
‘청원생명쌀’로 만든 쌀과자 태국 첫 수출…내년 수출 25억원 목표 (1)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