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열전

"판매량 3000만개 돌파" 국민디저트 된 투썸 '아이스박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곡산 2024. 11. 17. 09:29

"판매량 3000만개 돌파" 국민디저트 된 투썸 '아이스박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4.05.19 07:00:00  |  수정 2024.05.19 07:14:51

투썸플레이스 '아이스박스'(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투썸플레이스(투썸)의 떠먹는 케이크 '떠먹는 아박(아이스박스)'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블랙쿠키를 층층이 쌓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미국 홈메이드 스타일 케이크다.

아박은 2015년 출시돼 10년차를 맞이하며 최근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한 투썸의 원조 인기 제품이다.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10년째 투썸 케이크 판매 1위를 놓치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현재까지도 연평균 400만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특히 포크로 잘라 먹는 일반적인 삼각 모양 케이크들과 달리 스푼으로 편하게 떠먹는 취식 형태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겨울에 판매가 높은 일반적인 케이크 소비 흐름과 달리 1년 내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며 일상에서 즐기는 디저트로 사랑 받고 있다.

투썸 떠먹는 아박이 주도한 '떠먹는 케이크' 문화

아박은 케이크가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먹는 메뉴'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투썸 자체적으로 실시한 심층 소비자 조사 및 소셜 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아박은 '개인이 소소한 일상에서 즐기는 케이크'라는 키워드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포크로 잘라먹는 것이 아닌 스푼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떠먹는' 스타일로 국내 디저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투썸 측 설명이다.

이후 수많은 브랜드들의 '떠먹는' 콘셉트 제품을 출시했고, 스푼을 사용하는 한국만의 디저트 문화를 이끌었다.

'아박' 전용 포장박스(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썸은 '떠먹'는 형태의 케이크를 더 알리기 위해 최근 '아박' 전용 포장 박스를 선보였다.

'떠먹는 아박' 시리즈에는 들고 다니면서 한 손으로도 바로 떠먹을 수 있는 원터치 형태의 케이크 박스를 제공한다.

박스 겉으로는 아박의 시원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담은 블루 컬러의 체크무늬 전용 슬리브를 둘렀다.

홀케이크 포장 시에도 블랙·화이트 조합의 전용 상자에 담겨 제공되며, 포크가 아닌 스푼을 제공해 먹는 즐거움과 편의성을 더한다.

10년째 젊은층 사랑 받는 '트렌디한 디저트'

투썸은 아박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얻어온 만큼,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해 다른 형태의 디저트 메뉴를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샌드위치처럼 들고 먹을 수 있는 '프로즌 케이크' 스타일을 출시했고, 2022년에는 시원하게 먹으면 맛있는 특징을 반영해 컵 아이스크림 형태 아박을 선보였다.

올해는 아박 출시 10주년을 맞아 투썸 '떠먹는 아박'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이번에는 기존 스테디셀러 메뉴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새로움을 선사하는 '스핀오프'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디자인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큰 사이즈의 '아박 홀케이크'를 정규 제품으로 선보이고, 시즌 한정으로 '떠먹는 베리쿠키 아박'을 새롭게 출시했다.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제품이 주는 감성적 측면도 강화한다.

가수 '비비'가 출연한 '아박' 광고(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썸은 지난 4월 아박의 모델로 가수 겸 배우 '비비(본명 김형서)'를 발탁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투썸 지난달 '아박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비비의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여름까지 진행되며, 공중파와 주요 케이블 채널에 방영되는 TV 광고 뿐만 아니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매장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5월 초부터는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아박'과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페어링을 소개하는 2차 TV CF를 공개하며 여름까지 아박의 매력을 활발히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