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나눠 먹어요" 45주년 맞이한 해태 '쌍쌍바'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4.06.02 07:00:00 | 수정 2024.06.02 11:08:52
쌍쌍바 패키지 변천 (사진=해태아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쌍쌍바'는 아이스크림 하나로 두 사람이 나눠 먹는다는 재미있는 콘셉트로 1979년 4월 등장했다.
하나의 아이스크림에 2개의 막대가 꽂혀 있고, 가운데를 기점으로 반으로 쪼개 먹는 '쌍쌍바'는 어린 시절 누구나 먹어봤을 법한 여름철 스테디셀러다.
나눠먹는 재미 때문에 온라인 상에는 '쌍쌍바를 정확히 두개로 나누는 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영상이 가득하다.
정통 코코아 아이스크림인 쌍쌍바는 출시 이후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쌍쌍'이라는 단어와 막대 두개가 꼽혀있는 제품의 이미지 그리고 하트모양을 크게 부각시켜 통일성을 주고 있다.
1970년대 모습을 드러낸 쌍쌍바 패키지는 하얀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빨간색으로 그려진 하트 위에 '쌍쌍'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당시 가격은 100원에 불과했다.
1990년들어 쌍쌍바는 보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패키지의 주된 색을 빨간색으로 변경했다. 1999년 출시된 이 디자인은 추후에 '다방커피맛' 패키지로 활용됐다.
2000년대 들어 쌍쌍바는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6년 선보인 '밀크헤즐넛'은 하나의 제품에서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막대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맛 아이스크림과 쌉싸름한 커피맛 아이스크림이 꽂혀있어 둘보다는 혼자 먹기 좋은 쌍쌍바였다.
이후 2012년 진한 밀크맛과 초코맛을 각각 선보인 '천생연분'을 선보였다.
(사진=해태아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3년 쌍쌍바 포도를 출시했다 단종시킨 뒤 2018년 재출시한 후, 2019년에는 복숭아맛과 크랜베리맛을 섞은 '피치베리'를 선보이는 등 상큼한 맛에 집중했다.
2020년 편의점 CU와 함게 쌍쌍바 미숫가루맛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만우절 기념으로 메로나맛을 출시했다.
올해는 신제품 '쌍쌍바 카라멜'을 출시해 고급화에 나섰다.
진한 카라멜 믹스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으며, 슈가코팅 아몬드를 첨가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금색과 갈색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우수하다는 의미를 가진 영단더 'Superio' 문구를 삽입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진=해태아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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