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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편의점과 호텔 요식 업계에서 부는 한식 열풍

곡산 2024. 11. 3. 12:55

[대만] 편의점과 호텔 요식 업계에서 부는 한식 열풍

■  대만 편의점과 호텔 요식 업계에서 부는 한식 열풍 

 

한식은 오랫동안 대만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데 최근 편의점 브랜드 및 호텔 요식업계에서는 한식을 사랑하는 대만 소비자들을 위해 앞다투어 다양한 한식을 바탕으로 한 메뉴 및 상품을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기온이 내려가며 세븐일레븐은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김치 두부전골', '인삼찹쌀닭국물', 매운 양념장에 버무려 볶은 '한국식 오징어 비빔국수', ‘짭짤한 바비큐에 버무린 새콤한 김치 주먹밥’, '한국식 마카롱', '한국 유자음료'까지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한식 기반 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으며, 패밀리마트의 스파게티 브랜드 유노파스타는 한국식 매운 소스를 베이스로 사용한 2가지 종류의 한식 스파게티를 런칭하였는데 "한국식 치킨 스파게티"는 특제 마늘 소스를 이용한 한국식 치킨을 메인으로 매콤달콤한 한식 소스를 곁들였으며, "한국식 매운 우육면"은 숯불구이를 거친 한국식 매운 소스로 절인 우삼겹을 사용하여 매력적인 맛을 돋아내며 대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다른 대만 편의점 브랜드인 OK Mart는 뼈 없는 닭다리살에 한국식 소스를 토핑한 'OK 초이스-삼각-한국식 오빠치킨'을 런칭한 이후 대만 소비자들로부터 부드럽고 달콤한 중독성 맛을 인정받았다.


한식 열풍은 대만 편의점 뿐만 아니라 호텔 요식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타이베이 코트야드 바이 메이러트 호텔의 敘日全日餐廳(서일전일레스토랑)”은 한국 각 지역의 유명음식을 테마로 한 한식 요리를 런칭하여 대만 미식가들의 큰 눈길을 끌고 있다. 한식을 가장 잘 대표하는 요리인 삼겹살 상추쌈을 시작으로 서울 광장시장에서 줄서기로 유명한 김치마약김밥’, 쫄깃쪽깃한 면발과 양파향이 풍부한 인천 짜장면”, 비법 소스로 유명한 대구치킨’, 해산물로 유명한 부산의 이름을 딴 부산어묵탕 등 외에도 겨울철 따듯하게 속을 데워줄 수 있는 군산부대찌개‘, ’서울 설렁탕‘, 시원한 국물로 유명한 평양냉면등 각 지역의 유명 음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한식 요리를 선보이며, 한식과 잘 어울리는 한국 주류 제품도 함께 판매하여 한식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타이베이 카이사르 호텔에서 운영하는 Checkers 뷔페 레스토랑은 한국 3대 불고기로 알려진 언양불고기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호텔 셰프는 돼지고기를 달게 다져 식감을 유지한 후 짠맛과 단맛이 어울어진 비법 소스 넣어 석쇠에 구음으로써 풍미한 맛을 내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대표 가정식 손님 대접 요리인 잡채’, ‘춘천닭볶음’, ‘김치제육볶음’, ‘한식 소고기찜’, ‘된장찌개 등 한식을 대표하는 요리와 함께 셰프의 아이디어로 출시한 김치 시리즈 피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점

대만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처로 즐겨 애용하는 편의점은 향후 한국 농식품 판매채널로써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통경로인 만큼 편의점 브랜드와 한국산 농식품 신제품 개발 및 홍보를 추진하는 것은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식에 관심이 높아진 호텔 요식업계와의 합작을 통해 한국산 농식품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도 한국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여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

https://www.chinatimes.com/realtimenews/20241024002899-260405?chdtv

https://www.chinatimes.com/realtimenews/20241020003430-260405?chdtv

 


문의 : 홍콩지사 박소윤(evelynpark@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