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등

[미국] 스낵시장에 카페인 성분 함유 인기

곡산 2024. 7. 14. 21:17

[미국] 스낵시장에 카페인 성분 함유 인기

[지구촌 리포트]

▶ 기능성 캔디 시장 성장

⦁소비자들이 캔디에서 달콤함을 넘어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최근 단백질, 섬유질, 식물성 성분, 비타민 등 영양을 강화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캔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분석 기관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Data Intelligence)는 2031년까지 이 분야가 약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최근 시장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은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트렌드는 ‘카페인’ 성분 함유다. 음료시장을 넘어 제과시장에까지 카페인 함유 제품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 카페인 함유 캔디와 젤리 제품 확대

⦁영국의 스타트업인 소스 (Source)는 2022년 밀크 초콜릿과 귀리 우유로 만든 두가지 바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각각 커피 반 잔에 해당하는 5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는 커피에 대한 혐오감을 공유한 두 학생이 초콜릿과 카페인이 함유된 과라나 씨앗 분말을 결합한 코아왁 (Koawach)을 만들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카페인 충돌 없이 체내에 천천히 축적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에너지 부스트 효과를 가진, 코코아 가루와 초콜릿바가 결합된 제품이 탄생하였다. 캐나다에서는 어웨이크 (Awake)가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투자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이 회사는 2023년 37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북미 전역의 20,000개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 캔디인 누마 (Numa)는 설탕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몸에 좋은 태피과 땅콩버터 바를 만들고 있다. 커피 맛 태피는 커피와 생두 추출물로 제조되어 에스프레소 한 잔만큼의 카페인을 제공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카페인 불릿 (Caffeine Bullet)은 개별 포장된 캔디 하나에 85mg의 카페인과 27칼로리를 제공하는 씹어 먹는 형태의 제품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구미 보충제 제조업체인 탑검 (TopGum)은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모카 맛의 카페인 함유 카푸치노 제품라인인 구미치노 (Gummiccino) 등 고용량 카페인 구미 컬렉션을 만들었다. 구미치노 두 개에는 에스프레소 샷 한 잔에 해당하는 4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 침체된 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카페인 껌

⦁껌 시장에서는 기능성 껌이 팬데믹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던 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졸트 에너지 껌 (Jolt Energy Gum)은 카페인, 구아라나, 인삼, 비타민 B를 결합하여 오래 지속되는 에너지 부스트를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두 개에 커피 한 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더 강력한 카페인을 원할 경우 일반 에너지 음료보다 25% 더 많은 양을 함유한 제품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으며 볼스 민트 (Bawls Mints)와 같이 1mg의 저 카페인 제품도 출시되었다.

 

▶ 베이커리 업계도 카페인 터치

⦁베이커리 분야에서도 카페인 첨가가 눈에 띄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파워 업 푸드 (Power Up Foods)는 쿠키와 브라우니에 녹차에서 추출한 카페인을 사용하여 커피와 관련된 불안감 없이 에너지 부스트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비스트 에너지 쿠키 (The Beast Energy Cookie) 브랜드는 녹차에서 추출한 180mg의 카페인과 1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제이엠 스머커 (J M Smucker)가 인수한 호스티스 브랜드 (Hostess Brands)는 대체 에너지원을 찾는 제과 소비자들을 위해 초콜릿 모카와 카라멜 마키아토 맛의 부스트 점보 도넛 2종을 새롭게 출시하였다. 각 도넛에는 50~7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 제과시장엔 커피맛 트렌드

⦁제과 시장에서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의 증가와 함께 커피 맛의 트렌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커피 카트에서 영감을 받은 M&M은 커피와 초콜릿을 섞어 캐러멜 콜드브루를 만들었다. 캐드버리 (Cadbury)는 아이스 라떼 맛으로 트월을 변형한 제품을 선보였다. 플라밀 푸드 (Plamil Foods)는 4월에 커피와 초콜릿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더 커피 바를 출시하였고, 프랭크포드 (Frankford Candy)와 던킨 (Dunkin)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5가지 맛의 던킨 아이스 커피 맛 젤리 빈을 출시하였다. 

 

▶시사점

⦁카페인이 여러 브랜드의 신제품에 포함되고 있다. 피로 해소 효과로 잘 알려진 이 각성 성분은 오랫동안 음료 분야에서 주요 성분이었지만, 이제는 제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에너지 음료’를 넘어 ‘에너지 사탕’과 ‘에너지 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과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 Now trending: Caffeinated candy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4/06/19/the-rise-of-caffeinated-candy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