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텔코리아
- 승인 2024.07.04 07:53
식감 혁신 ‘스낵어스’ 제품의 핵심 요소
바삭하고 쫄깃함 조화, 미국 성인 간식 욕구 자극
바삭한 치즈 스낵·살라미 포함 단백질 스낵 눈길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된 2024 스위트& 스낵 엑스포에서 민텔의 식음료 애널리스트 제니 지글러가 재미있는 제품들을 만나고 왔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동결 건조 캔디부터 멜팅(melted)한 식감의 베이커리 제품까지 식감(texture)의 혁신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식감은 기업들이 기존 제품에서 벗어나 새롭지만 익숙한 즉 '스낵어스(snakus)'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한 핵심 요소였다.
민텔 GNPD에 따르면 2019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전 세계 제과 및 스낵(전채 요리/카나페 제외) 출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식감 표현은 크런치와 부드러움, 쫄깃함이었다.
올해는 동결 건조 스낵과 껍질을 벗겨 먹는 쫄깃한 젤리, 바삭하고 쫄깃한 단백질 스낵 믹스, 녹아내리는 식감의 스낵 케이크 등 4가지 테마로 기업들은 바삭바삭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제품으로 제품을 다각화했다.
다수 업체 크런치·크럼블한 동결 건조 과자 선봬
껍질 벗겨 먹는 젤리 등 과일 구미 세계적 선풍 예상
‘스낵 케이크’ 달콤하고 촉촉한 필링, 레스토랑의 맛
● 동결 건조 형태의 간식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여러 업체는 크런치(crunchy)와 크럼블(crumbly) 한 식감을 선사하는 동결 건조 과자를 선보였다. 특히 Bebeto의 크런치 잇 동결 건조 크런치 복숭아 구미와 Andersen의 크레이지 캔디 동결 건조 땅콩 브리틀 등 일부 업체는 전통 간식을 동결 건조 형태로 만드는 기본 재료로 삼았다.
또 Astro Freeze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먹었던 냉동 건조 식품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우주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이 기업의 이색 브랜딩은 민텔의 2023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 Cosmic comforts에서 예측한 우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의 부활을 반영한다.
●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과일 맛 구미
소비자들은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경험, 특히 소셜 미디어에 게시할 수 있는 경험을 갈망하고 있다. 민텔의 중국 인사이트 부디렉터인 데이지 리(Daisy Li)에 따르면,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 구미는 이미 중국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곧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Amos’ Peelerz 브랜드의 과일 젤리 제품은 바나나, 망고 등 실제 과일을 먹는 것과 비슷하게 모양은 물론 껍질을 벗길 수 있도록 외부 층을 가지고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크런치하고 쫀득한 단백질 스낵
구운 치즈 브랜드 Whisps는 바삭한 치즈 스낵과 쫄깃한 말린 과일, 살라미가 여러 개 들어 있는 새로운 단백질 스내커를 선보였다. 바삭함과 쫄깃함의 조화는 간식을 즐기는 미국 성인의 69%가 식감이 간식에 대한 욕구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을 고려하면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치즈와 고기 스낵의 또 다른 차별화 요소인 Whisps 프로틴 스내커는 냉장 보관이 가능해 이동 중에도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 멜팅 중심의 스낵 케이크
J.M. Smucker’s Hostess 브랜드에서 보통 레스토랑에서 인기 있는 멜팅 용암 케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멜타모어 스낵 케이크’를 출시했다. 더블 초콜릿과 초콜릿 크리미 카라멜로 출시된 이 스낵 케이크는 달콤하고 촉촉한 필링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케이크 하나를 5초간 데워 먹으면 레스토랑에서 경험한 것에 가까운 맛을 재현할 수 있다.
이 따듯하면서도 흘러내리는 느낌의 끈적끈적한 경험은 디저트나 캔디를 먹을 때 식감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데 동의하는 미국 디저트 또는 캔디 소비자의 48%와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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