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서비스에 집중하는 식료품점 사례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에 새로 문을 연 프레시 마켓 (The Fresh Market)은 전문 식료품점이 식품 서비스 업체로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 매장은 전문 식료품점이 저녁 식사에 초점을 맞춘 확장된 주방이라는 컨셉을 잘 따르고 있다. 이 컨셉의 매장은 현재 그린스보로, 팜비치 가든스, 포트 세인트 루시, 플로리다 레이크우드 랜치, 인디애나주 카멜 까지 총 5개의 매장이 있다. 현재 해당 매장들의 매장 내 식품 서비스는 식료품 센터 매장 레스토랑, 베이커리, 커피 바, 밀키트 옵션 등 간편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옵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커피 전용 구역의 경우 The Fresh Market에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은 아니지만, 레이크우드 랜치 지점에서는 커피 전용 구역에 독특한 접근 방식을 도입하였다. 커피 바는 풀 서비스 및 셀프 서비스 스테이션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이스커피와 따뜻한 커피는 물론 라떼, 모카, 따뜻한 차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은 이 공간을 쇼핑객들에게 완벽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신선한 아침 식사 및 페스트리 옵션과 함께 주문 제작 스무디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The Fresh Market의 최신 매장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현지 지역 제품 – 현지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레이크우드 랜치 매장의 고객들은 가벼운 식사를 위해 떠먹는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올리브 바와 수프 스테이션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모든 The Fresh Market 매장과 동일하게 중앙 매장과 레스토랑 구역에서 샌드위치와 초밥을 판매한다. 더불어 타코 바 형태의 컨셉도 도입하였다.
이와 함께 따뜻한 기후 지역에 위치한 다른 식료품점과 같이 실내 및 실외 좌석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고객들이 식사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간소화 하고 싶은 쇼핑객들을 위해 The Fresh Market은 레스토랑급 밀키트 라인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The Fresh Market의 대변인에 따르면 리틀 빅 밀 (Little Big Meal) 제품 라인은 집에서 몇 분 만에 4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식사를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며, 가격은 25 달러 내외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마켓 밀키트 (Market Meal Kits) 제품 라인은 20달 이하로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Market Meal Kits 제품으로는 치킨 팜, 타이 코코넛 새우, 크리미한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등 약 20가지의 제품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번 달 연어 고추장 덮밥, 돼지고기 고추장 덮밥, 흑마늘 치킨 고추장 덮밥, 미소 생강 농어 덮밥 등 4가지 새로운 밀키트 옵션이 출시되었다.
The Fresh Market은 밀키트 옵션이 계절에 따라 교체되는 경우가 많으며 항상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하고 있으며, 또한 식료품점의 밀키트 옵션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매장마다 다르게 준비된다고 전했다.
간편한 식사나, 가정 내 식사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 식료품점들이 식품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 꾸준히 관찰된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를 제공하는 식료품점이 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추세 속에서 한국 식품 제조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각화된 통로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겠다.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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