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어느덧 20년, 일상 속 녹아든 '투썸플레이스'
등록 2022.12.11 08:00:00
유럽식 디저트와 맛있는 커피 즐길 수 있는 공간 추구한 투썸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전파…2030 여성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
'크리스마스케이크=투썸'…매년 새로운 케이크로 인기몰이中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커피전문점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커피전문점이라는 세련된 이미지와 함께 케이크의 특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맛이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섬세한 맛의 커피와 세련된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20년째 국내 카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20년이라는 세월동안 5억명의 고객들이 다녀가는 등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은 뭘까.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전문점이라는 콘셉트가 낯설었던 2002년 12월5일 서울 신촌에 첫 매장을 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다채로운 유럽식 디저트와 맛있는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추구했다.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이름은 ▲따스한 한 잔의 커피가 있는(A Cup of coffee) ▲우리가 함께 하는(Two of us) ▲눈과 입이 즐거운 색다른 디저트가 있는(Some Dessert)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공간(Place)에서 유래했다.
브랜드명에 맞춰 나만의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를 콘셉트로 내세운 것도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이다. 론칭 초기부터 정성껏 내린 커피 및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 및 델리 메뉴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앞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전략은 대학생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젊은 층의 인기에 힘입어 매장을 확대하던 투썸플레이스는 2008년 직영매장 성공 경험을 토대로 가맹 1호점인 신사점을 오픈하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을 확대속에서도 차별화된 디저트와 커피, 여유로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철학과 공간 콘셉트를 지켰다. 이는 현재의 카페 문화를 정착시키며 154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투썸플레이스의 페어링 문화는 커피 전문성과 프리미엄 디저트, 델리 제품에서 시작됐다. 커피 전문성은 좋은 산지의 신선한 원두만을 선별해 개성 있는 풍미의 원두 블렌드를 제공하는 데서 시작한다.
2014년에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원두를 선택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크 초콜릿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블랙그라운드'와 플로럴한 아로마와 싱그러운 과일향의 '아로마노트'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디카페인 원두인 'SWP디카페인'을 추가해 '원두 삼원화 서비스'로 확장했다. 2020년 2월에는 프리미엄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aLIST)를 론칭하고 캡슐과 드립백, 콜드브루 및 RTD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와 델리 제품도 투썸플레이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고급 호텔 수준의 디저트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 베이커리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디저트는 2030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관심을 받았고 '스초생’이라는 애칭의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티라미수', '아이스박스' 등은 여전히 인기를 끄는 메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케이크 2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네티즌들은 '빵또아 같은 구성인데 고급진 맛에 반했다' 등 호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투썸'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주목받는다.
투썸플레이스가 오픈서베이와 함께 지난해 20~39세 남녀 각 500명씩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중 42.6%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할 때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투썸플레이스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투썸플레이스가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으며 경쟁사 제품 대비 투썸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한 케이크 11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강렬한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 데코레이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연상케하는 윈터 홀리데이 쇼, 스초생을 2단으로 즐기는 화려한 비주얼의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쇼 등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준급 커피,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고급 호텔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한 연구개발(R&D)센터인 CDC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탄생 20년을 맞은 올해는 기존에 운영하던 로스팅플랜트와 디저트 생산시설 노하우를 집결한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 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히트 상품 출시는 물론 디저트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편의성을 중점에 두고 디지털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리뉴얼한 '투썸하트'는 올해 9월 기준 회원수 3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보안을 강화한 차량 인식 및 자동 결제 시스템인 투썸 DT페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가맹점과의 동행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가맹본부-가맹점주 상생안을 마련해 시행했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총 45억원 규모의 지원을 펼친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카페 업계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투썸플레이스는 고객의 사랑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통 카페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섬세한 맛의 커피와 세련된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20년째 국내 카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20년이라는 세월동안 5억명의 고객들이 다녀가는 등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은 뭘까.
유럽식 디저트와 맛있는 커피 즐길 수 있는 공간 추구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이름은 ▲따스한 한 잔의 커피가 있는(A Cup of coffee) ▲우리가 함께 하는(Two of us) ▲눈과 입이 즐거운 색다른 디저트가 있는(Some Dessert)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공간(Place)에서 유래했다.
브랜드명에 맞춰 나만의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를 콘셉트로 내세운 것도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이다. 론칭 초기부터 정성껏 내린 커피 및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 및 델리 메뉴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앞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전략은 대학생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젊은 층의 인기에 힘입어 매장을 확대하던 투썸플레이스는 2008년 직영매장 성공 경험을 토대로 가맹 1호점인 신사점을 오픈하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을 확대속에서도 차별화된 디저트와 커피, 여유로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철학과 공간 콘셉트를 지켰다. 이는 현재의 카페 문화를 정착시키며 154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전파…2030 여성에게 높은 관심
2014년에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원두를 선택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크 초콜릿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블랙그라운드'와 플로럴한 아로마와 싱그러운 과일향의 '아로마노트'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디카페인 원두인 'SWP디카페인'을 추가해 '원두 삼원화 서비스'로 확장했다. 2020년 2월에는 프리미엄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aLIST)를 론칭하고 캡슐과 드립백, 콜드브루 및 RTD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와 델리 제품도 투썸플레이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고급 호텔 수준의 디저트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 베이커리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디저트는 2030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관심을 받았고 '스초생’이라는 애칭의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티라미수', '아이스박스' 등은 여전히 인기를 끄는 메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케이크 2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네티즌들은 '빵또아 같은 구성인데 고급진 맛에 반했다' 등 호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케이크=투썸'…매년 새로운 케이크로 인기몰이
투썸플레이스가 오픈서베이와 함께 지난해 20~39세 남녀 각 500명씩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중 42.6%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할 때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투썸플레이스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투썸플레이스가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으며 경쟁사 제품 대비 투썸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한 케이크 11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강렬한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 데코레이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연상케하는 윈터 홀리데이 쇼, 스초생을 2단으로 즐기는 화려한 비주얼의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쇼 등을 선보였다.
경쟁력 강화위해 노하우 집결한 '어썸 페어링 플랜트' 오픈
브랜드 탄생 20년을 맞은 올해는 기존에 운영하던 로스팅플랜트와 디저트 생산시설 노하우를 집결한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 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히트 상품 출시는 물론 디저트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편의성을 중점에 두고 디지털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리뉴얼한 '투썸하트'는 올해 9월 기준 회원수 3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보안을 강화한 차량 인식 및 자동 결제 시스템인 투썸 DT페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가맹점과의 동행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가맹본부-가맹점주 상생안을 마련해 시행했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총 45억원 규모의 지원을 펼친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카페 업계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투썸플레이스는 고객의 사랑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통 카페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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