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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맛·건강·편리함’ 한 그릇에 담은 간편식 트렌드

곡산 2021. 8. 25. 08:30

대만, ‘맛·건강·편리함’ 한 그릇에 담은 간편식 트렌드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 등록2021.08.23 13:00:01건강한 식생활 열풍에 따라 간편식도 진화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맛과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최근 대만 주요 편의점 및 식품 업계는 ‘건강·체중 관리·채식’ 등 건강 요소를 강조한 간편식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건강식 트렌드에 따라 저탄수화물의 간편 조리식품의 출시가 증가하고 ‘가벼운 식사(light food)’를 강조한 마케팅이 활발하다.대만의 세븐일레븐은 채식 식품 브랜드 ‘티엔수디슈(天素地蔬)’와 저칼로리 식품 브랜드‘심플 핏(Simple fit)’을 출시하는 등 건강을 강조한 간편식 자체 브랜드와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채식 식품 전용 브랜드인 티엔수디슈는 채식주의자의 다양한 요구를 고려해 채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사용된 원료와 채식 전용 제품 생산 공장 유무까지 나타내는 표시 체계를 구축하여 제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심플 핏(Simple fit)’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저당·고단백질의 500칼로리 이하의 저칼로리 간편 식품 브랜드로 샐러드, 도시락, 샌드위치 등 50종을 출시했다. 또한, 재료와 칼로리 등 세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대만 식품 업체인 ‘이메이 식품(義美食品)’은 올해 7월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간편 식품은 영양성분이 부족한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이란 우려를 잠재울 신제품을 출시했다. 밥·파스타 등 탄수화물의 비중은 25%로 낮추고 채소와 단백질 등의 비중은 75%까지 대폭 높였다.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8종의 채소를 포함한 16종 이상의 다양한 식재료를 한 그릇에 담았다. 다양한 식재료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메이 식품 측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된 제품군에서는 무농약 쌀과 아질산염 무첨가 햄을 사용해 즉석식품은 덜 건강하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각종 채소와 새우, 햄, 밥, 마카로니, 푸실리 등을 활용해 건강식 즉석식품 6종을 출시했으며, 20~35대만달러(한화 약 800~1,5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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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義美食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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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天素地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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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天素地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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