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②소포장부터 요리콘셉트까지…꼬깔콘은 '진화중'
초창기 꼬깔콘 3총사에서 시작해 꾸준히 브랜드 확대
소비자 의견 반영해 단종 제품 되살려
디핑소스 별첨하고 소포장 제품으로 간편함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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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12 오전 5:00:00
수정 2020-11-12 오전 5:00:00
이성웅 기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는 롯데제과 ‘꼬깔콘’은 매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뉴트로(New+Retro) 트렌드에 맞춰 중장년층의 향수에만 기대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맛을 선보이면서 중장년층과 1020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스낵이 되고 있다.
1983년 첫 출시 당시 꼬깔콘은 고소한맛(꼬깔콘1)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금의 군옥수수맛인 양념구이맛(꼬깔콘2)을 추가했다. 여기에 달콤한맛(꼬깔콘3)을 추가해 초창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매콤달콤맛은 20~30대층에서 선호하는 맛이다.
롯데제과는 꼬깔콘에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부활한 꼬깔콘 달콤한맛이 대표적이 예다. 초창기 3총사 중 하나였던 꼬깔콘 달콤한맛은 1990년대 말 단종됐다. 이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면서 단종된 지 20년만인 2019년 재출시됐다.
또 최근에 선보인 꼬깔콘 플레이는 카라멜 아몬드를 더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리고, 더욱 바삭하게 만든 제품이다. 스낵을 더욱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포장을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또 해마다 봄철이 되면 한정판 패키지를 제작해 10~20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철에 선보이는 시즌용 꼬깔콘은 달콤한 허니맛으로 새 봄의 느낌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꼬깔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꼬깔콘 딥소스 팩’은 꼬깔콘 고소한맛과 홀갈릭마요 소스를 넣은 제품이다. 포장도 일반 폴리에틸렌 봉지가 아닌 상자형으로 만들어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거나 술안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협업한 ‘꼬갈콘 멘보샤맛’. 양념치킨맛을 더한 ‘꼬깔콘 치먹스파이시’ 등 다양한 요리를 활용해 꼬깔콘의 맛을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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