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식품 10대뉴스] HMR 급성장의 해…食생활도 변했다 | ||||||||||||||||||
| 나홀로 소비 증가로 매장 실적 부진…플라스틱 줄이기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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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작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올해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제는 외식업계와 판매 채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잇따라 문을 닫기도 했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오랜 시간 당연하게 써왔던 빨대와 일회용 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2018년 식품·외식업계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가정간편식' 시장, 8년만에 4배 성장…올해 4조 전망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족’, 1인 상품을 선호하는 ‘싱글슈머’ 등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HMR 시장은 식품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HMR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9천억원 규모에서 작년 3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올해 HMR 시장은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8년 만에 약 4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HMR 시장이 식품업계 ‘메가트렌드’로 떠오르자 업계에서는 간편식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거나 투자를 감행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식품업계에서는 HMR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냉동면 HMR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푸드는 지난 11월 HMR 사업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김천공장에 930억원을 투자했다. 동원F&B는 지난 10월 전남 광주에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즉석 죽 시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굽네치킨,빕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도 냉동만두와 도시락 제품 등 HMR 제품을 출시했다. 대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 급감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진 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감소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올해 9월부터 8곳 이상이 문을 닫았으며 신세계푸드의 올반 역시 3곳이 문을 닫아 12곳만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의 자연별곡은 2016년 48개에서 현재 43개로 줄었다. 서울 신촌에서 20년 이상 ‘만남의 장소’로 통하던 맥도날드 신촌점도 올해 4월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맥도날드는 신촌점 외에도 20개 이상의 매장을 닫았다. 430개에 달했던 매장 수는 현재 400여개로 감소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임대료 및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오르면서 매장 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며 “수익성이 안 좋은 매장은 정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꺼지지 않는 외식 프랜차이즈 갑질, 상장폐지까지... 외식업계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오너들의 갑질 사건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난 10월 25일에는 교촌 창업자 권원강 회장 6촌인 상무가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교촌치킨은 해당 상무를 사직처리하고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으나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피하지 못했다. 피자에땅은 지난 10월 불공정거래행위를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약 15억원을 부과받았다. 피자에땅은 가맹점주협의회에서 활동하는 점주들에게 위생점검을 빙자해 수차례 매장 점검을 실시했고 이를 빌미로 가맹계약을 해지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미스터피자는 2016년부터 갑질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프랜차이즈다. 이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 3일에는 한국거래서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잇따라 터진 이물질·위생 논란 지난 7일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에서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을 통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지시했고 소비자들에게 반품을 권했다. 일동후디스 역시 식약처 지시에 따라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환볼 조치를 진행했다. 이후 일동후디스는 식약처에서 ‘후디스 산양분유’ 및 ‘산양유아식’ 전 단계 제품을 검사한 결과 최근 논란이 된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대상의 ‘청정원 런천미트’ 일부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2016년 5월 16일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인 제품이었다. 대상 역시 제품 공정상 균이 들어갈 확률은 없다고 반박했다. 대상은 외부 기관 5곳에 식품안전검사를 의뢰한 결과 생산시설과 캔햄 111건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역시 분유 제품인 ‘임페리얼 XO’ 역시 이물질이 발견됐으나 남양유업이 자사 분유 제조공정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해당 제품에 이물질이 혼입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올해 ‘최고 인기 식품’ 샌드위치 선정 올해 가장 화제가 된 식품 중 하나는 ‘샌드위치’다. 먼저 편의점 업계에서는 아이돌 샌드위치가 유명세를 얻었다. 아이돌샌드위치는 SBS 매점에서만 판매되는 샌드위치로 아이돌 팬덤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편의점 업계는 아이돌샌드위치 제조법을 따라해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GS25는 아이돌샌드위치가 출시 후 2개월 만에 500만개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대만 샌드위치가 인기였다. 대만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홍루이젠은 올해 3월 서울 홍대 인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한달에 10곳 이상씩 매장이 꾸준히 늘었다. 창업 문의가 쏟아지자 본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 신청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가맹 사업 시작 1년도 되지 않아 가맹점 70곳을 돌파했다. 동남아의 신 한류 “K-FOOD” 박항서 축구감독의 인기가 베트남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GS25가 출시한 아이돌샌드위치는 출시 직후 푸드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점포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떡볶이, 컵밥, 잡채 등 한국 음식 상품 매출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 일환으로 동남아 일대 현지화를 추진하고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태국 가정 시장 진입에 주력했다. 롯데푸드는 지난 10월 베트남에서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분유’ 판매 계약을 진행했다. 원유부터 시작된 식품 가격 ‘도미노인상’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1리터당 4원씩 올랐고 이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부터 시작해 식품업계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우선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 8월 우유 제품 가격을 5년 만에 인상했다. 서울우유에서 우유를 공급받는 파리바게뜨 역시 가격을 함께 올렸다. 이후 남양유업도 제품 가격을 4.5% 인상했다. 빙그레도 내년부터 단지 용기 가공유 전 제품의 가격을 소비자가 기준 100원씩 올린다. 우유를 넣는 제품이 많은 커피 전문점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이디야커피는 14개 품목을 평균 10%, 엔지리너스커피는 1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7%씩 올렸다. 농심도 스낵류 19개 제품 출고가격을 지난달 15일부터 평균 6.7% 인상했다.
종이빨대 등 플라스틱 줄이기…‘필환경’ 운동 ‘빨대를 삼킨 바다거북’ 등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2018년 트렌드 중 하나로 ‘필환경’이 부상했다. 필환경은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의미다. 스타벅스는 전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드링킹 리드’라는 이름으로 빨대 없이 음료를 들이킬 수 있는 뚜껑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재를 통해 포장재를 만들었다. 이 포장재는 땅 속에서 14주가 지나면 자연 분해된다. 주세개편…맥주vs소주 정부가 50여년 만에 주세 개편에 나섰다. 현재 주세는 ‘종가세’로 제조원가에 따라 세금을 책정하고 있다. 주세가 ‘종량세’로 바뀌게 되면 알코올 도수를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주세가 종량세로 전환될 경우 캔맥주 500ml 기준 363원 저렴해진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 맥주는 판매가도 함께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맥주보다 도수가 높은 소주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현 주세법 상 소주는 360ml 한 병 기준 주세가 800원대로 책정된다. 이에 소주업계와 서민들은 소주 가격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격이 오르지 않는 범위 안에서 주세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감까지 간 배달앱…광고비 공개에 수수료 폐지까지 지난 10월 26일 국정감사에선 배달앱 관련 이슈를 다뤘다. 배달앱은 지금까지 입찰 광고비 와 수수료 문제로 자영업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상단 노출 광고 시스템인 ‘슈퍼리스트’ 입찰 제도에 대해 공개 의사를 선뜻 밝혔다. 이후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배달의민족은 슈퍼리스트 가격을 공개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는 지난달 15일부터 1만원 이하 주문건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요기요는 국감 당시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수수료 부과율이 높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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