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산업대전 더 많은 업체 참가하도록 규모 확대할 것
김다영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팀장
국내 유일 쌀 가공식품 종합전시회인 ‘2018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RICE SHOW BEYOND FOOD(식품을 넘어선 쌀 가공식품)’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48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우수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최신 식품 트렌드인 글루텐프리, 영유아 쌀 가공식품 및 쌀을 이용한 다양한 HMR 제품들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이번 대전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전방에서 노력을 다한 김다영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팀장을 만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대전의 특징이 있다면.
▶올해는 ‘RICE SHOW BEYOND FOOD(식품 이상의 가치를 가진 쌀가공식품’)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작년보다 5개 업체가 늘어난 4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작년 쌀 가공품 TOP 10 제품을 수상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품들이 획일화 되지 않고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제품들이 나왔던 게 큰 특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스는.
▶올해는 유난히 영유아 식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이 나왔으며, 다양한 HMR 제품을 만드는 업체와 쌀을 식품소재로 활용한 업체들이 나오면서 쌀가공식품산업대전 구성이 풍부해졌습니다. 그래서 각 제품마다 특징이 있어 너무 많은 부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떡류하면 떡볶이 떡이나 일반 떡들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떡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구워먹는 치즈떡 등)들이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조청의 경우도 짜먹는 조청(스틱형)이 나오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변화된 제품들이 나와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성과가 있다면.
▶무엇보다 업체들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루텐프리·영유아·실버 시장 등 각 영역에 특화된 기술이 접목된 맞춤형 제품들이 나오는 것을 보며 대전이 거듭되면서 업체들의 기술발전과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영세업체들이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전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판로를 개척하는 모습 등이 성과라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쌀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 소비자 29.9%는 쌀 가공식품을 ‘대체 불가능한 식품’을 꼽았고, 21.5%는 ‘다른 가공식품과는 다른 맛’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다시 말해 50% 이상의 소비자들이 쌀 가공식품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그만큼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쌀 가공식품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 등 많은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씀은.
▶협회는 쌀 가공식품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특히 국내외 전시회나 박람회에 업체들이 참가할 수 있게 정보 제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하반기에는 B2C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해외 대형마트와 판촉 행사를 기획하고 있고 해외 바이어들과 계속해서 컨택을 하며 업체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 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할 수 있게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