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가정간편식
푸드용어로 알아보는 먹거리 트렌드
HMR이 생소하다면 당신은 먹거리 유행에 뒤처진 것일지도 모른다. HMR은 Home Meal Replacement의 약자로 가정간편식을 뜻한다.
일반적인 개념의 가정간편식은 구매 직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RTE, ready to eat)나 구매 후 데우기만 해서 먹을 수 있는 상태(RTH, ready to heat)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간편식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에 가정간편식의 개념은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RTC, ready to cook)의 밀키트 제품으로 확장됐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대표적인 레토르트 식품 ‘오뚜기 3분 카레’나 ‘햇반’이 1세대다. 최근에는 외식업체들이 음식점에서만 먹을 수 있던 요리들이 간편식 제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또한 요리 재료들을 전부 손질해 동봉한 밀키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 약 7700억 원에서 2016년에는 2조 3000억 원으로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약 4조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고 하니 식품업계가 가정간편식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릴 만하다.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에서도 가정간편식의 열기는 뜨거웠다. 우리가 흔히 봐온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영농조합법인까지 다양한 곳에서 가정간편식을 전시해 소개하거나 판매하고 있었다.
▲뚝딱! 시리즈로 건강한 집밥 먹자
‘양양의 농부’는 간편하게 맛있는 한 끼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간편식을 선보였다. 양양의 농부 ‘뚝딱!’ 시리즈는 동결건조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뚝딱! 국 시리즈’는 동결건조된 국 블록에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이다. ‘뚝딱! 나물 시리즈’는 나물블럭에 물을 붓고 30초만 기다리면 나물이 원상태 그대로 살아난다. 이를 이용해 비빔밥이나 나물볶음 요리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곤약으로 맛있게 다이어트 하자
‘수다락’은 곤약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 곤약은 저칼로리, 저당식품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다락의 대표메뉴는 곤약을 이용한 죽과 라이스다. 이외에도 잡곡이나 나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밥을 레토르트 제품으로 출시했다.
▲채소와 홍삼을 담은 건강한 카레
순수람은 동경농업대학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받은 천준진 대표가 만든 브랜드다. 직접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생산하고 제품 개발과 판매를 하고 있다.
눈에 띄는 가정간편식은 카레 3종이다. 전부 파우치 형태로 조리가 간편하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기 좋다.
‘채담카레’는 직접 재배한 새싹 7종과 30여 가지 채소가 들어가 있다. ‘홍삼카레’는 진안고원의 홍삼을 넣어 더욱 건강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중2 카레’는 코코넛 밀크를 첨가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다.
오뚜기, CJ제일제당, 아워홈 같은 대형 식품기업은 서양 가정간편식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물론 한식도 있지만 최근에 신제품 출시 비율을 보면 서양 간편식이 강세다.
반면에 신생기업이나 영농조합은 제철채소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가정간편식은 인스턴트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이 등장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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