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판매중인 한식의 가정간편식

일본서 판매중인 한식의 가정간편식

잡재, 김치찌개, 떡볶이.. 다양해지는 한식 가정간편식

              

한국은 1인가구의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입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도 증가하면서 요리시간과 수고를 줄이는 가정간편식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출처 : 123rf

일본은 어떨까요.  

한국 가정간편식에 해당하는 개념을 일본에서는 ‘나카쇼쿠(中食)’라고 합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역시 2012년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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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일본 내 나카쇼쿠 시장규모는 출하액 기준 8조 5,758억 엔(한화 86조원)입니다.

출처 : 야노경제연구소, at

특히 비빔밥이나 떡볶이 등 한식의 대표메뉴들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도 다양해졌는데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일본 내 한식 가정간편식의 주요 품목들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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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빔밥.

일본에서 판매되는 비빔밥 상품은 아지노모토사의 ‘Cook Do 밥반찬’ 과 에바라식품공업의 ‘韓Kitchen 비빔밥 재료’가 대표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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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Kitchen 비빔밥 재료’는 2인분 식재료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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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라는 CJ제일제당과 합작기업인 '에바라CJ'를 통해 비빔밥과 잡채, 각종 한식 소스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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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찌개류.

일본인에게는 '나베'가 있어 한국 찌개류는 익숙한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김치찌개는 가정에서 직접 끓이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가정간편식 매출이 좋은 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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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메뉴중 잡채도 빼놓을수 없죠. 아직은 잡채가 일본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인이 충분히 좋아할만한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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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라의 '韓 Kitchen 잡채 소스'나 마루미야식품공업의 '볶아서 맛있는 잡채'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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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국민간식으로 통하는 떡볶이는 이미 일본에서 잘 알려진 음식이에요. 하지만 간편식으로 시중에 나온 상품은 비교적 많지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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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지.... 

떡볶이가 간식과 반찬 양쪽에 다 포함되는 애매함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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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메뉴중 냉면도 빠질수 없죠. 최근에는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종류의 냉면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냉면이 고급 ‘식사 메뉴’로 자리 잡으며 냉면 전문점이 속속 생겨 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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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이러한 한식 간편식 제품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aT에 따르면 지난해말, 일본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식 가정간편식 섭취 상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위의 5가지 메뉴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비빔밥이었습니다.

다른 메뉴에 비해 ‘비빔밥(74.4%)’을 먹어본 경험이 가장 많게 나타났어요. 그다음은 ‘냉면(53.5%) 간편식’과 ‘찌개류(52.3%) 간편식’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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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러한 한식 가정간편식은 대부분 혼자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족 전원', '부부나 커플', '홈파티'에서 먹는 경우보다 많게 나타났습니다.
비빔밥을 혼자 먹는 경우는 62.5%, 찌개류는 51.1%,떡볶이는 57.1%, 냉면 60.9%로 조사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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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잡채는 달랐어요. ‘가족 전원이 다 같이 먹는 경우’(56.0%)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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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사항으로는 모든 메뉴에서 '1~2인분 소용량 상품 희망' 이 가장 많았어요. (역시 소포장 제품이 대세라는.. )

찌개류의 경우 그 다음으로 불만 사항이 높았던 것은 ‘맛이 매우 진하다’(13.3%)였어요. 잡채에서는 식품첨가물이 많다’(12.0%)’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출처 : 에바라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 한식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가정간편식 제품이나 그외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서 더 많은 한식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