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라면수출이 전년대비 32.4% 늘어난 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4596만 달러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국내에선 중화라면과 한식라면 등을 비롯한 프리미엄 라면 효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에서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라면’에 따르면 작년 라면 수출액은 2억9037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늘어 11월 말 기준 3억4643만 달러로, 역대 수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라면 수출입 현황] (단위=천 달러) 구 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수출액 | 206,229 | 212,529 | 208,455 | 218,799 | 290,366 | 수입액 | 1,404 | 1,526 | 1,335 | 1,464 | 2,087 |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주 1) HS코드 1902.30.1010(라면)의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주요 수출국은 중국(25.9%), 미국(12.3%), 일본(6.6%), 대만(5.6%), 호주(4.4%) 등이었고, 상위 5개국이 전체 54.8%를 차지했다. 이중 중국과 대만의 수출이 최근 5년간 각각 163%, 135% 증가했는데, 한국라면의 다양성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국내 TV프로그램 등을 통한 관심 증가 및 SNS 입소문 등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 수출도 한인마트를 넘어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고 간편성의 장점으로 소비가 늘며 최근 5년간 60.8% 증가했다. 반면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의 경우 ’12년 말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 등으로 ’13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라면 수출 현황] (단위=천 달러)
구 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12~’16 증감률(%) | 중국 | 28,642 | 37,792 | 34,563 | 38,777 | 75,328 | 163.0 | 미국 | 22,125 | 26,187 | 26,098 | 29,620 | 35,575 | 60.8 | 일본 | 42,931 | 32,001 | 24,479 | 18,602 | 19,306 | -55.0 | 대만 | 6,972 | 6,501 | 8,197 | 13,466 | 16,387 | 135.0 | 호주 | 11,443 | 11,289 | 10,705 | 11,774 | 12,843 | 12.2 | 기타 | 94,116 | 98,759 | 104,413 | 106,560 | 130,927 | 39.1 | 합 계 | 206,229 | 212,529 | 208,455 | 218,799 | 290,366 | 40.8 |
[동남아시아 라면 수출 상위 5개국으로의 수출 현황] (단위=천 달러)
구 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12~’16 증감률(%) | 말레이시아 | 4,321 | 4,176 | 4,711 | 5,658 | 11,340 | 162.4 | 인도네시아 | 2,673 | 1,820 | 2,566 | 3,256 | 11,247 | 320.8 | 필리핀 | 9,865 | 9,990 | 10,788 | 9,356 | 8,935 | -9.4 | 베트남 | 2,861 | 3,304 | 3,540 | 3,654 | 6,957 | 143.2 | 싱가포르 | 2,618 | 3,091 | 3,324 | 4,578 | 7,480 | 185.7 | 합 계 | 22,338 | 22,381 | 24,929 | 26,502 | 45,959 | 105.7 |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주 1) HS코드 1902.30.1010(라면)의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주목할 점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수출이 작년 4596만 달러를 기록하며 ’12년 대비 105.7% 늘어난 점이다. 이에 따라 이들 5개국의 수출 실적이 전체 라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년간 5.0%p 늘어났다. 내수도 10% 늘어 2조1600억…3년 지속 증가 봉지 66%-컵라면 33%…비빔·짜장라면 고성장 10명 중 3명 충성 고객…44%는 ‘얼리 어댑터’ 작년 국내 라면 시장 규모(소매시장 기준)는 2조1613억 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하며, 최근 3년 동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최근 증가세는 ’15년 짜장·짬뽕을 활용한 프리미엄 중화 라면과 작년 하반기 부대찌개 라면 등 한식라면이 인기를 끌었고, 특히 프리미엄 라면 제품의 출시로 제품 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형태별 시장 규모는 작년 판매액 기준 봉지라면이 66.5%, 용기면(컵라면)은 33.5%를 보였는데, 용기라면의 경우 1인가구 증가 및 간편성 추구 등 간편 섭취 트렌드가 반영돼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류별로는 비빔면과 짜장라면의 매출이 최근 5년간 각각 55.3%, 34.4%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라면 형태·종류별 소매시장 규모] (단위=백만 원)
구 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12~’16 증감률(%) | 전 체 | 1,960,846 | 1,972,824 | 1,912,899 | 1,959,082 | 2,161,274 | 10.2 | 형태 | 봉지라면 | 1,362,573 | 1,353,705 | 1,278,713 | 1,321,847 | 1,436,330 | 5.4 | 용기면 | 598,274 | 619,119 | 634,186 | 637,235 | 724,943 | 21.2 | 종류 | 일반라면 | 1,708,089 | 1,676,076 | 1,652,968 | 1,600,354 | 1,826,041 | 6.9 | 봉지 | 1,145,295 | 1,093,471 | 1,056,701 | 1,015,563 | 1,152,825 | 0.7 | 용기 | 562,794 | 582,605 | 596,267 | 584,791 | 673,216 | 19.6 | 짜장라면 | 181,135 | 219,375 | 190,631 | 282,130 | 243,534 | 34.4 | 봉지 | 562,794 | 582,605 | 596,267 | 584,791 | 673,216 | 36.4 | 용기 | 34,663 | 35,262 | 35,593 | 43,335 | 43,815 | 26.4 | 비빔면 | 57,684 | 72,877 | 67,156 | 75,750 | 89,593 | 55.3 | 봉지 | 56,867 | 71,625 | 64,830 | 66,641 | 83,544 | 46.9 | 용기 | 817 | 1,252 | 2,326 | 9,109 | 6,049 | 640.4 | 쌀라면 | 13,939 | 4,496 | 2,144 | 848 | 2,105 | -84.9 | 봉지 | 13,939 | 4,496 | 2,144 | 848 | 242 | -98.3 | 용기 | 0 | 0 | 0 | 0 | 1,863 | - |
*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주 1) 백만 원 기준으로 작성하는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2) 봉지라면과 용기면의 값은 하위 품목들의 합계 값임
무엇보다 편의점에서 1인가구 증가·다양한 PB 제품 인기 등에 힘입어 ’12년 대비 42.3% 증가하였고, 매출 비중도 크게 높아져 작년에는 대형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라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채널로 자리 잡았다. 대형마트는 여전히 유통판매채널 1위지만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매출 비중은 5년간 1.4%p 줄었다. [소매채널별 라면 판매 현황] (단위=백만 원)
구 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12~’16 증감률(%) | 할인점 | 517,339 | 504,156 | 474,367 | 496,198 | 541,013 | 4.6 | 편의점 | 331,088 | 352,534 | 371,114 | 390,185 | 471,106 | 42.3 | 독립슈퍼 | 381,397 | 395,598 | 376,052 | 392,272 | 424,239 | 11.2 | 체인슈퍼 | 332,630 | 340,506 | 335,215 | 343,321 | 388,741 | 16.9 | 일반식품점 | 387,128 | 370,607 | 349,129 | 329,595 | 327,953 | -15.3 | 백화점 | 11,264 | 9,422 | 7,021 | 7,511 | 8,221 | -27.0 | 합 계 | 1,960,846 | 1,972,824 | 1,912,899 | 1,959,082 | 2,161,274 | 10.2 |
*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주) 백만 원 기준으로 작성하는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한편 국내 소비자 특성을 살펴보면 라면을 자주 먹는 때는 ‘주말/휴일 점심식사’라는 응답이 23.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평일 저녁식사(14.9%), 평일 야식(1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대(17.2%), 미혼(16.5%), 1인가구(20.8%)는 평일 저녁식사로 라면을 자주 먹는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섭취 빈도는 ‘1주일에 1~2회’라는 응답이 42.6%, ‘2주일에 1~2회’(21.4%), ‘1주일에 3~4회’(17.2%) 등 순이었으며, ‘1주일에 3~4회 이상’ 응답은 남성(28.0%)과 1인가구(34.6%)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44.4%는 ‘선호하는 브랜드 및 제품이 있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반면 ‘평소 선호하는 브랜드 및 제품이 명확해 다른 브랜드·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도 32.2%로 조사됐다. [라면 섭취 빈도] (단위=%)
구 분 | 하루에 1회 이상 | 1주일에 5~6회 | 1주일에 3~4회 | 1주일에 1~2회 | 2주일에 1~2회 | 한 달에 1~2회 | 한 달에 1회 미만 | 전체 | 2.6 | 1.6 | 17.2 | 42.6 | 21.4 | 11.4 | 3.2 | 성별 | 남성 | 3.2 | 2.4 | 22.4 | 42.4 | 18.0 | 8.8 | 2.8 | 여성 | 2.0 | 0.8 | 12.0 | 42.8 | 24.8 | 14.0 | 3.6 | 가구 구성 | 1인가구 | 5.5 | 0.0 | 29.1 | 36.4 | 20.0 | 5.5 | 3.6 | 2인가구 | 1.9 | 0.0 | 17.3 | 32.7 | 30.8 | 13.5 | 3.8 | 3인가구 | 0.8 | 2.3 | 16.2 | 46.2 | 17.7 | 13.8 | 3.1 | 4인가구 | 3.0 | 1.9 | 15.2 | 44.1 | 21.7 | 11.0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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