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고령화 시대…고령친화식품 시장도 급증
7903억 원 대 시장, 4년 사이 54.8% 늘어…농식품부 “연내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
이소희 기자(aswith@naver.com) | 7903억 원 대 시장, 4년 사이 54.8% 늘어…농식품부 “연내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
▲ 건강기능식품들 ⓒ연합뉴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기능식품 등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대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7903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4년 사이에 54.8%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통상, 고령화 단계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 7% 이상을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관련해, 고령친화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 원으로, 국내 식품시장(52조63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지만 4년 사이에 5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소화기능 등이 저하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 등을 위해서는 식품산업에서도 고령자 대상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2조는 고령친화식품을 ‘노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및 급식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고령친화식품 주요 연관 품목의 출하액에 주민등록인구상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적용해 추정했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결과, 고령친화식품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영양공급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소화 용이(26.5%), 저작·연하 용이(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친화식품으로 생각되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응답이 1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특수용도식품(9.1%), 인삼·홍삼제품(8.8%), 청국장(8.2%) 등을 꼽았으며, 60세 이후 소비가 늘어난 품목 역시 건강기능식품(12.9%), 인삼·홍삼제품(12.2%), 두부(10.8%), 청국장(9.9%)이 가장 높았다.
식습관 변화로는 ‘일반 식사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과일‧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챙겨먹는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 ‘영양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쪽의 식품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22.2%)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도 고령친화식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개호식품'(介護食品, Care Food)이 발달했고, 개호가공식품 시장규모와 급식 및 택배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사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2020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식품의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협의체 구축, 표준 마련, R&D 투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협업으로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을 연내 마련해 업계에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고령친화식품시장을 중점 육성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R&D 투자 등을 통해 국내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일본이나 홍콩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정의와 범위, 시장규모, 소비자 조사결과 등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고령친화식품 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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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들 ⓒ연합뉴스 |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기능식품 등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대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7903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4년 사이에 54.8%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통상, 고령화 단계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 7% 이상을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관련해, 고령친화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 원으로, 국내 식품시장(52조63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지만 4년 사이에 5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소화기능 등이 저하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 등을 위해서는 식품산업에서도 고령자 대상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2조는 고령친화식품을 ‘노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및 급식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고령친화식품 주요 연관 품목의 출하액에 주민등록인구상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적용해 추정했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결과, 고령친화식품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영양공급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소화 용이(26.5%), 저작·연하 용이(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친화식품으로 생각되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응답이 1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특수용도식품(9.1%), 인삼·홍삼제품(8.8%), 청국장(8.2%) 등을 꼽았으며, 60세 이후 소비가 늘어난 품목 역시 건강기능식품(12.9%), 인삼·홍삼제품(12.2%), 두부(10.8%), 청국장(9.9%)이 가장 높았다.
식습관 변화로는 ‘일반 식사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과일‧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챙겨먹는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 ‘영양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쪽의 식품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22.2%)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도 고령친화식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개호식품'(介護食品, Care Food)이 발달했고, 개호가공식품 시장규모와 급식 및 택배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사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2020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식품의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협의체 구축, 표준 마련, R&D 투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협업으로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을 연내 마련해 업계에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고령친화식품시장을 중점 육성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R&D 투자 등을 통해 국내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일본이나 홍콩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정의와 범위, 시장규모, 소비자 조사결과 등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고령친화식품 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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