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시스템·혁신…장수 프랜차이즈 비결 매출 28조로 5년새 2배↑…6년연속 수상 브랜드 40개 | |
기사입력 2017.03.16 17:10:06 | 최종수정 2017.03.16 18:18:20 |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대표하는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올해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김주영 서강대 교수(심사위원장), 조상호 비알코리아 대표, 허상일 모닝글로리 대표,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 오훈 크리니트 대표, 이범돈 크린토피아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 ||
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탕진잼(재산을 탕진하는 재미)의 성지`로 통한다. 전체 상품의 82%가 1000~2000원에 불과해 적은 돈으로도 마음껏 사치를 부릴 수 있어서다.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56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을 정도로 불황을 모른다. 2013년(885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새 76.3%나 늘었다. 이는 리더십·시스템·혁신 3박자가 맞아떨어져 가능했다. 품질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협력업체를 찾아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균일한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비결은 안정적 물류 시스템에 있다. 혁신적 `가성비` 가격 정책은 지금의 다이소를 만든 원동력이다. 상품 진열, 물건 관리 방식 등 다양한 혁신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장수 브랜드로 살아남으려면 숱한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 2012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선정해 온 `100대 프랜차이즈`에 6회 연속 이름을 올린 업체는 단 40곳.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원활한 영업을 뒷받침하는 안정적 `시스템`,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 등 3대 요건을 갖춘 곳만이 장수 프랜차이즈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오전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17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인증서 수여식에서 6년 연속 수상한 업체들의 비결을 분석했다.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56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을 정도로 불황을 모른다. 2013년(885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새 76.3%나 늘었다. 이는 리더십·시스템·혁신 3박자가 맞아떨어져 가능했다. 품질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협력업체를 찾아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균일한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비결은 안정적 물류 시스템에 있다. 혁신적 `가성비` 가격 정책은 지금의 다이소를 만든 원동력이다. 상품 진열, 물건 관리 방식 등 다양한 혁신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장수 브랜드로 살아남으려면 숱한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 2012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선정해 온 `100대 프랜차이즈`에 6회 연속 이름을 올린 업체는 단 40곳.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원활한 영업을 뒷받침하는 안정적 `시스템`,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 등 3대 요건을 갖춘 곳만이 장수 프랜차이즈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오전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17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인증서 수여식에서 6년 연속 수상한 업체들의 비결을 분석했다.
◆ 리더십
`제빵왕`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국내 제빵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미국 제빵학교(AIB)에서 공부한 후 젊은 시절부터 생산 현장을 누빈 허 회장은 천연 효모를 발굴하고 과감한 기술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지금의 SPC그룹을 일궜다.
지금도 매일 한 마리 이상 치킨을 먹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최근 신메뉴 `김두치(김치+낫토+치킨)` `치느님` 등의 개발을 직접 지휘했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유럽 명품 화장품에 밀려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화장품 업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1997년 비타민 유도제를 화장품에 접목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을 히트시켜 위력을 보여줬다.
◆ 시스템
사무용품 프랜차이즈 `오피스넥스`의 장점은 신뢰성 높은 물류 공급과 정확하고 신속한 주문·배송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과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서비스를 구현했다. 전국 판매장과 제품 제조사가 직거래를 하는 새로운 유통 시스템도 도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 혁신
편의점 업계를 대표하는 CU, GS25, 세븐일레븐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1인 가구의 생활 동반자가 됐다.
가정간편식을 적극 도입하고 다양한 도시락 제품을 선보여 `현대인의 식탁`으로 거듭났다. 택배 접수 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원두커피머신을 들여놔 1000원대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 28조3000억원
올해 선정된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총매출액(가맹본사 기준·대기업 및 비가맹사업 등 제외)은 28조3417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매경 100대 브랜드가 처음 선정됐을 때의 총매출인 16조원과 비교해 5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다만 불황 여파로 지난해 총매출 29조659억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전지현 기자 / 백상경 기자 / 이희수 기자]
`제빵왕`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국내 제빵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미국 제빵학교(AIB)에서 공부한 후 젊은 시절부터 생산 현장을 누빈 허 회장은 천연 효모를 발굴하고 과감한 기술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지금의 SPC그룹을 일궜다.
지금도 매일 한 마리 이상 치킨을 먹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최근 신메뉴 `김두치(김치+낫토+치킨)` `치느님` 등의 개발을 직접 지휘했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유럽 명품 화장품에 밀려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화장품 업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1997년 비타민 유도제를 화장품에 접목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을 히트시켜 위력을 보여줬다.
◆ 시스템
사무용품 프랜차이즈 `오피스넥스`의 장점은 신뢰성 높은 물류 공급과 정확하고 신속한 주문·배송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과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서비스를 구현했다. 전국 판매장과 제품 제조사가 직거래를 하는 새로운 유통 시스템도 도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 혁신
편의점 업계를 대표하는 CU, GS25, 세븐일레븐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1인 가구의 생활 동반자가 됐다.
가정간편식을 적극 도입하고 다양한 도시락 제품을 선보여 `현대인의 식탁`으로 거듭났다. 택배 접수 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원두커피머신을 들여놔 1000원대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 28조3000억원
올해 선정된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총매출액(가맹본사 기준·대기업 및 비가맹사업 등 제외)은 28조3417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매경 100대 브랜드가 처음 선정됐을 때의 총매출인 16조원과 비교해 5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다만 불황 여파로 지난해 총매출 29조659억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전지현 기자 / 백상경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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