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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유통가 협업 바람이 뜨겁다.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협업) 상품을 선보여온 유통가는 자체 패션 브랜드도 캐릭터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가와 식음료, 패션·뷰티 올해 봄철 인기 협업 캐릭터로는 '디즈니'와 '포켓몬'이다. 업계는 이같은 협업 이유로 '독특함과 새로움, 차별화'를 꼽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 자체 브랜드 '유어스'는 디즈니와 블렌딩티 '디즈니썸썸 티카페' 6종(허니캐모마일·피치우롱·로즈자스민 등)을 판매 중이다. 디즈니 썸썸 캐릭터 컵 패키지에 캐릭터 자석 인형 36종을 동봉, 36만개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10~30대 여성층 공략을 위해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다. GS25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통해 녹차라도 일반 통상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고객층에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
이마트 자체 패션 SPA 브랜드 '데이즈'도 올해 봄 신상품으로 스웻셔츠, 베이직 티셔츠 등 디즈니 협업 라인 '데이즈 X 디즈니' 28종을 선보이고 판매에 나섰다. '키덜트족'을 비롯한 패밀리룩을 통한 '가족' 고객이 타깃이다.
이마트는 "특히 키덜트족 소비가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고 이같은 고객 취향을 존중, 의류에도 접목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업 상품은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는 것과 동일하게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트렌드를 반영, 디즈니 이외 다양한 캐릭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업계 SPA 브랜드도 통상 협업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소장가치와 함께 '독특하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면서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 이랜드 여성 캐주얼 로엠과 내의 브랜드 헌트이너웨어도 '디즈니'와 협업상품을 선보였다.
3월 개봉을 앞둔 디즈니 '미녀와 야수' 시그니처 붉은 장미와 캐릭터 모티브의 항공점퍼와 원피스·블라우스 등 의류 8종, 가방과 핸드폰 케이스·귀걸이 등 17가지 잡화까지 25가지 스타일의 협업상품을 판매 중이다.
업계는 특히 올해 '디즈니' 캐릭터와 협업이 활발한 이유로 캐릭터 가운데 가장 전통있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켓몬' 협업도 활발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월 포켓몬 '피카츄 도시락'을 출시했고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올해에도 라이츄와 꼬부기, 푸린, 고라파덕, 잠만보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 12종의 2017년형 협업상품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포켓몬 협업상품을 내놓은 화장품업계 토니모리는 지난 9월 1차 라인업 출시 후 2차 라인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포켓몬 에디션'은 스킨·바디케어, 메이크업 등이다.
식품업계도 '포켓몬'은 인기다. 삼립식품은 지난 10월 포켓몬 협업 '포켓 샌드' 참치마요와 에그샐러드 2종을 출시했다. 이외 포켓몬 협업음료로 일동후디스 초코와 딸기 바나나 '포켓몬 우유' 2종, 롯데칠성음료의 오렌지·망고, 포도·사과 2종의 '포켓몬 음료'가 나와 있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캐릭터 협업 이유로 상품 차별화를 꼽았다. 업계는 "협업을 통해 기존 이미지에 좀 더 부가적인 다른 가치를 편하게 담을 수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성으로 기존 통상 해오던 것에서 다른 색다른 시도를 하기 쉽고 무엇보다도 고객 호응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 기준 토니모리 '포켓몬 에디션'은 2차 라인업 확대 출시 1달만에 50만개, 롯데칠성음료도 '포켓몬 음료' 출시 2달만에 120만개를 넘어섰다.
이같은 협업상품들은 무엇보다도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이 커 업계의 해당 상품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