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분석①] 전세계 GMO 안전성 관심 급증…오바마, GMO 표기법 개정안 서명 영향은
기사입력2017.01.12 14:06 최종수정2017.01.17 18:11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를 앞두고 소비자 단체와 식품업계가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GMO 표시 법 개정후 식품기업들이 분주해지고 있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GMO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푸드TV뉴스는 GMO 실태를 집중 분석한다.
------------------------------------------------------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GMO 표시 논란과 함께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변형 농산물로 병충해 피해 방지와 수확량 증대를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농산물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스페인 등 28개국에서 GMO를 재배하고 있다. 최대 생산지는 미국이다.
올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9일 GMO 표기법 개정안에 서명하며 미국인들의 식품에 대한 알권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새로 서명된 GMO 표기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항들이 있다.
오바마, GMO 표기법 개정안 서명
모든 식료품 제조사에는 GMO 포함 식품에 단어, 그림, 스마트폰으로 스캔할 수 있는 바코드 등으로 표기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그 표기는 제품 포장에 직접적 단어, 심볼로 할 수도 있고,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스캔할 수 있는 디지털 QR 코드로 대체할 수 있다.
영세 사업자는 제품에 전화번호 또는 웹사이트 URL을 표기해 소비자들이 직접 찾을 수 있게 안내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오바마의 서명 이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GMO에 대한 별도 표기 의무 없이 연방정부 차원의 의무적인 표시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은 식품안전 현대화법(FSMA)에 따른 새로운 식품 가공시설 등록 의무 발표가 진행되며넛 식품 관련법이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GMO 식품 지정 권한은 미국 농무부에 있다.
새로운 법률 하에서는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서 어떠한 원료가 유전자 재조합 식품인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정의에 유전자 재조합 원료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돼 있어 해석에 따라 GMO 원료가 공정 후 거의 남아있지 않은 제품은 GMO 식품 정의에서 빠지게 될 수도 있어 쟁점이 되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원료법안 내용이 모호하고, GMO 식품 표기를 QR코드나 웹사이트 표기 등으로 대체해 일반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 식품기업 ‘Non-GMO’ 인증 통한 마케팅
이미 7월 초 발효된 버몬트 주법에 따르기 위해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GMO 재료 표기를 시작했다. 앞으로 미 농무부에서 새로운 연방법에 따라 GMO표기 방식에 대한 통일안을 제시하면 모든 식품 제조업체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GMO재료 표기를 하게 될 전망이다.
비(非)GMO 식품인 경우 ‘Non-GMO’ 인증을 통한 마케팅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현재 비영리단체들을 중심으로 비GMO 식품에 대한 인증과 표기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Non-GMO 프로젝트는 실험기관들을 통한 인증절차를 통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고, 인증 후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Whole Foods Market 등 미국 내 프리미엄 식료품점들이 GMO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Non-GMO 인증 식품을 선호하고 있어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유제품 제조업체 다농(Dannon)은 회사의 모든 유제품을 비(非)GMO 재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수프 제조업체 Campbell은 모든 제품의 재료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열기로 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는 GMO에 국한되지 않고 무항생제나 Cage-free 달걀 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자란 먹거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자료: 미국 의회 홈페이지, 블룸버그 거버먼트,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KOTRA 워싱톤 무역관
------------------------------------------------------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GMO 표시 논란과 함께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변형 농산물로 병충해 피해 방지와 수확량 증대를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농산물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스페인 등 28개국에서 GMO를 재배하고 있다. 최대 생산지는 미국이다.
GMO 재배 국가, 자료: Guardian
올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9일 GMO 표기법 개정안에 서명하며 미국인들의 식품에 대한 알권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새로 서명된 GMO 표기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항들이 있다.
오바마, GMO 표기법 개정안 서명
모든 식료품 제조사에는 GMO 포함 식품에 단어, 그림, 스마트폰으로 스캔할 수 있는 바코드 등으로 표기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그 표기는 제품 포장에 직접적 단어, 심볼로 할 수도 있고,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스캔할 수 있는 디지털 QR 코드로 대체할 수 있다.
영세 사업자는 제품에 전화번호 또는 웹사이트 URL을 표기해 소비자들이 직접 찾을 수 있게 안내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오바마의 서명 이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GMO에 대한 별도 표기 의무 없이 연방정부 차원의 의무적인 표시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은 식품안전 현대화법(FSMA)에 따른 새로운 식품 가공시설 등록 의무 발표가 진행되며넛 식품 관련법이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GMO 식품 지정 권한은 미국 농무부에 있다.
새로운 법률 하에서는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서 어떠한 원료가 유전자 재조합 식품인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정의에 유전자 재조합 원료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돼 있어 해석에 따라 GMO 원료가 공정 후 거의 남아있지 않은 제품은 GMO 식품 정의에서 빠지게 될 수도 있어 쟁점이 되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원료법안 내용이 모호하고, GMO 식품 표기를 QR코드나 웹사이트 표기 등으로 대체해 일반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 식품기업 ‘Non-GMO’ 인증 통한 마케팅
이미 7월 초 발효된 버몬트 주법에 따르기 위해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GMO 재료 표기를 시작했다. 앞으로 미 농무부에서 새로운 연방법에 따라 GMO표기 방식에 대한 통일안을 제시하면 모든 식품 제조업체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GMO재료 표기를 하게 될 전망이다.
비(非)GMO 식품인 경우 ‘Non-GMO’ 인증을 통한 마케팅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현재 비영리단체들을 중심으로 비GMO 식품에 대한 인증과 표기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Non-GMO 프로젝트는 실험기관들을 통한 인증절차를 통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고, 인증 후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Whole Foods Market 등 미국 내 프리미엄 식료품점들이 GMO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Non-GMO 인증 식품을 선호하고 있어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유제품 제조업체 다농(Dannon)은 회사의 모든 유제품을 비(非)GMO 재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수프 제조업체 Campbell은 모든 제품의 재료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열기로 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는 GMO에 국한되지 않고 무항생제나 Cage-free 달걀 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자란 먹거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자료: 미국 의회 홈페이지, 블룸버그 거버먼트,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KOTRA 워싱톤 무역관
'유기농, G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GMO 분석③] 한국, 태풍의 눈 'GMO'…식약처 "안전" VS 시민단체 "불안" (0) | 2017.02.13 |
---|---|
[GMO 분석②]EU 19개국 GMO 작물 재배 금지 (0) | 2017.02.13 |
GMO 합리적 판단 가능할까?(23)-요약[최낙언의 합리적 식품생각법] (0) | 2016.04.14 |
왜 슈퍼박테리아는 지구를 정복하지 못할까?-GMO 합리적 판단 가능할까?③최낙언의 합리적 식품생각법[3] (0) | 2015.10.20 |
GMO 합리적 판단 가능할까?-언제까지 계속 불안해 할 것인가?②최낙언의 합리적 식품생각법[2 (0) | 2015.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