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원물간식’ 과일·시리얼 대체 5년새 2배 이상 성장밤 등 간식용 제품화시 최대 14.6배 가치 상승효과

곡산 2016. 3. 23. 08:22

‘원물간식’ 과일·시리얼 대체 5년새 2배 이상 성장밤 등 간식용 제품화시 최대 14.6배 가치 상승효과
3000억 규모…국산 농산물 대량 소비 시장 부상
농식품부-aT,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발간

김현옥 기자  |  hykim996@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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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2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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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건강, 편의성 3박자를 고루 갖춘 견과류와 건조 과일 및 서류 등 이른바 ‘원물간식’이 과일과 시리얼 대체재로 떠오르며 5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밤, 고구마 등을 간식용으로 제품화할 경우 최대 14.6배의 가치 상승효과가 있어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대량소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발간한 ‘원물간식’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000억 원대를 넘보는 국내 원물간식 시장에서 ‘고구마 말랭이‘는 1년 새 400% 이상 초고속 성장 중이다.

2014년 원물간식 소매시장 규모는 2780억 원으로, 이 중 견과류가공품가 2380억 원(85.6%), 건조과일류 350억 원(12.6%), 건조 서류 50억원(1.8%)을 차지했다.

원물간식은 통상적으로 ‘견과류나 과일 등을 원물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한 식품’으로, 최근 소매시장에서 웰빙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나타난 식품유형이다.

[생산·출하] 원물 간식류인 건조 과일류,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건조서류의 생산실적의 공식통계는 없으나 이들이 포함된 과채가공품,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서류가공품은 2014년 기준 188,088톤, 생산액은 약 6,750억원 수준으로, 생산량은 2010년부터 5년 새 약 93,779톤에서 100.6% 증가하였고, 생산액은 같은 기간 약 3,323억 원에서 103.1% 증가했다.

과채가공품에는 감, 귤, 사과 등의 원료만을 이용한 건조 과일류 뿐만 아니라 설탕, 과당류 등 다른 식품첨가물을 포함한 건조 과일류 제품과 과일통조림(황도, 후르츠 등), 퓨레, 즙 등의 제품 등을 포함하며, 땅콩 및 견과류가공품, 서류가공품은 소금, 설탕, 식용류, 유탕처리 등 다른 식품첨가물을 포함한 것도 합산됐다. 

[원물간식이 포함된 품목군의 생산 및 출하실적] (단위: 톤, 백만원)

년도

과채가공품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서류가공품

생산량

생산액

생산량

생산액

생산량

생산액

2010

64,852

222,803

20,449

89,219

8,478

20,241

2011

74,049

227,601

22,498

125,645

8,627

22,602

2012

69,276

230,908

29,367

167,491

10,776

24,511

2013

76,126

239,577

37,439

257,312

12,207

36,389

2014

94,518

313,308

76,994

304,143

16,576

57,503

※ 각 년도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입] 원물간식의 2014년 총 수출액은 6,020천 달러, 총 수입액은 202,585천 달러 규모로 1억9656만5천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2010년 이후 원물간식 수입액은 연평균 16.5% 증가하며 무역수지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견과류가공품의 수입액 증가 및 건조과실류의 건조 포도 수입액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유통·판매] 국내 원물간식 소매시장은 2014년 기준 약 2,78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85.6%는 견과류가공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물간식의 B2B 시장 비중은 10% 내외며, 주로 거의 90% 이상이 B2C 시장 비중으로 추정된다.

  
 

2014년 원물간식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25.8%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건조 서류(고구마)는 전년 대비 약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건조 과일류 52.2%, 견과류가공품도 20.8% 성장하며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원물간식이 영양 간식, 다이어트 간식, 아침대용 간식, 그리고 영유아용 간식 등으로 모두 인기를 얻으면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원물간식 제품화 가치] 원물간식의 주 원료인 단감, 밤, 고구마는 가공·상품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부가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물간식 생산을 위한 투입가격은 건조 과일류(단감 38g) 684원, 견과류가공품(밤 80g) 240원, 건조 서류(고구마 60g) 360원 수준으로, 원물간식 소매제품가격(3,500원)과 비교하여 약 5~14배 내외의 가치가 상승했다. 가장 많이 가치가 상승한 원물은 밤 제품으로 약 14.6배 올랐으며, 고구마(9.7배), 단감(5.1배)이 뒤를 이었다.

[원물간식 제품화 가치]

원재료

원물
투입량
1)
(g)

 

제품
중량

(g)

투입가격

제품
가격
5)

(
)

원물대비가치상승()

비고

수율2)

g
단가
3)


(
)

총 투입4)

(
)

단감

380

0.1

38

1.8

684.0

3,500

5.1

대상 감츄

100

0.8

80

2.4

240.0

3,500

14.6

CJ 맛밤

고구마

300

0.2

60

1.2

360.0

3,500

9.7

대상 고구마츄

※ 농림축산부 주요통계(2015), KAMIS 가격통계(www.kamis.co.kr)
주1) 원물 투입량 : 원물간식 생산을 위해 소요되는 실제 투입량
주2) 수율 : 원료 가공 시 실제 제품화되는 비율
주3) 단가: 수매가격 기준(총생산액 대비 총생산량을 나눈 값)으로 최근 3년(2012~2014) 평균가격임
각각의 평균 수매가격은 단감(1,823원/kg), 밤(2,377원/kg), 고구마(1,248원/kg)임
주4) 총 투입: 원물투입량 × 단가
주5) 제품가격: 제품 중량별 편의점 판매가격 기준


[소비트렌드]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원물간식을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는 다이어트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입맛의 다양화로 망고, 블루베리 등 열대과일의 건조 과일류 제품이 늘고 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고 영양이 풍부해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말랭이’ 간식 소비가 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직접 ‘홈메이드 말랭이’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소비자 조사] 원물간식 유형별 구매경험 여부 조사 결과, 가장 구매경험이 많은 원물간식은 견과류가공품(84.8%)이었으며, 건조 서류(고구마) 50.2%, 건조 과일류 36.8%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의 원물간식 구매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연령별로 큰 차이는 없으나 50대의 원물간식 구매 경험이 가장 많았고, 건조 고구마는 상대적으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매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별 원물간식 구매 경험] (n=500, 단위: %)

구분

건조 과일류
(n=184)

견과류가공품
(n=424)

건조 서류(고구마)
(n=251)

구매경험()

비중(%)

구매경험()

비중(%)

구매경험()

비중(%)

성별

남성 (n=200)

67

33.5

172

86.0

85

42.5

여성 (n=300)

117

39.0

252

84.0

166

55.3

연령

20(n=140)

53

37.9

113

80.7

81

57.9

30(n=140)

47

33.6

123

87.9

71

50.7

40(n=140)

53

37.9

115

82.1

61

43.6

50(n=80)

31

38.8

73

91.3

28

35.0

※ 할당된 표본수 대비 구매경험자의 비율

원물간식 구입 이유로는 ‘원료가 가공되지 않고 그대로 보여 안심이 되어서(40.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원물보다 먹기 편리해서(40.2%)’, ‘보관 등이 용이해서(29.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원물간식 섭취로 인해 응답자의 약 34.2%가 기존 간식 섭취 비중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5.8%는 기존 간식비중 변화는 없고 추가적으로 원물간식 섭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물간식 섭취목적은 집에서 간식·야식용(56.4%)이 가장 높았다. 또, 술안주 등 목적(14.2%)과 건강 위한 영양보충용(12.2%)도 비교적 높게 나타나 종합적으로 집·회사·학교 등에서의 영양보충을 위한 간식·야식용으로 주로 구매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동향] 원물간식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원물간식 시장에서 건조 과일류와 건조 서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고 대부분 견과류 가공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건조 과일류와 건조 서류의 시장규모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견과류가공품 세계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167만8200만 달러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 섭취가 상대적으로 낮은 1인 가구, 그리고 바쁜 현대인을 타깃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견과류, 건조 과일과 곡류, 씨앗을 혼합한 다양한 소포장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바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온더고(on-the-go) 온더고(on-the-go): 이동 중에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한다. 견과류가, 북미지역에서는 너트, 건조 과일 등을 가공한 디저트 믹스제품이 성장세에 있다. 가공 견과류 제품이 많은 해외에서는 견과류에 허브나 이국적인 향의 고급 원료를 사용해 영양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 확대 출시되고 있다. 항산화․오메가 등 제품에 효능을 더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는 제품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