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대표 이재우)는 현재 한국에 16개 직영점과 해외에 12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등심과 불고기를 주력 메뉴로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련된 한식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다.
2011년 필리핀에 해외 첫 매장을 시작으로 2015년 미얀마, 태국에 진출하기까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역량도 펼쳐 보이고 있다. 해외 매장들의 경우 매출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층 확보로 현지에서 인정받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가 해외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쌓기까지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브랜드들이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지만 현지 문화 및 시장성 파악 미비, 관련 네트워크 미 정착, 정보, 교류 부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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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브라더스 세계지도 | 한식 우수성에 인테리어·서비스 등 차별화 불고기, 등심 필리핀 등 12개국서 매출 상승
예를 들어 해외 진출에 관련된 지원, 매뉴얼 등 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정확하게 알고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해결방안을 기업들은 원하지만 사실 상표등록부터 식재료 선정, 관련 법률 등 많은 부분을 해외 진출 계획 기업들이 직접 해결해야 했다. 이 부분에서 대다수 기업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이에 불고기브라더스는 나라마다 다른 방식(지역적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좀 더 효과적인 현지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직접 발로 뛰어가며 해외 시장 진출에 뛰어들었다.
현지시장을 잘 아는 파트너를 찾고, 박람회 및 포럼 참여를 통해 해외진출의 기회를 넓혔으며 다른 기업들과 같이 진출계획 중인 나라들의 인허가, 법률 및 식문화 정보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특별 채용해 서비스, 조리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해외 진출 시 좀 더 원활하게 우리의 식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 직원들에게 체계화된 매뉴얼로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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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는 한식의 맛은 물론 한식의 문화까지 정착해 인기를 끌고 있다. | 불고기브라더스 관계자는 “트레이닝부터 매장 위치 선정, 마케팅 전략 등 체계적인 해외 진출 과정을 계획하고 메뉴와 서비스도 현지의 문화와 종교를 고려해 현지 시장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통 한식의 맛을 추구하되 현지인들이 즐길 수 있는 한식,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 브랜드의 수출은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의 식재료, 다른 물품들도 함께 해외로 나아가게 되는 시발점이다. 그러나 수출을 위해서는 물류, 통관 등의 어려움이 뒤따른다. 현지 통관절차, 기간, 서류 등을 꼼꼼히 따지고 준비해야 하며 물품에 따라 운송 방법도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불고기브라더스는 각 나라의 1호점의 경우 국내 매장과 동일하게 모든 물품을 수출해 현지에서도 같은 인테리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관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이 같은 애로사항들을 해결해 한식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전파하며 더 많은 한국 브랜드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들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부기관 주최 다양한 해외진출 기업 네트워크를 조성해 충분한 교류가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aT 및 KOTRA 등에서 여러 관련 행사들을 주최하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루트로 큰 기업부터 하나의 브랜드까지 참여해 정보수집 및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불고기브라더스 관계자는 “현지 직원,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현지 문화 교육, 현지 영업에 필요한 인증제도(할랄), 인허가 등의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정부 지원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고 이미 해외 진출을 한 기업들의 자문을 받아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람회 참가·파트너 발굴로 해외 시장 개척 국가별 법률· 금융 애로…컨설팅·교육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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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태 회장, 이재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중국 충칭 2호점 오픈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 무엇보다 외식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가장 어려움을 겪는 각 나라의 법률 및 금융관련 부분과 여러 가지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전문가 부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
이에 정부에서 주요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 시 필요한 제도와 관련해 컨설팅 지원 또는 전반적인 행정 절차, 법률 요구 사항 등을 다방면으로 교육할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불고기브라더스의 설명이다.
불고기브라더스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 및 협회 등에서 애로사항을 겪는 해외진출 기업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포럼 등을 주최하고 있으나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진출 계획 기업들 역시 해외 진출에 앞서 이러한 기회들에 참여하고 이미 진출한 기업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확실한 준비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쉽게 한식을 맛보고 한국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한식 또는 한국의 브랜드들이 방방곡곡 퍼져나가고 있는 만큼 브랜드 고유의 특색을 살려 한국의 멋을 더하고 좀 더 많은 나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향후 글로벌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확립하고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아직 진출하지 못한 국가들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의 북경, 상해, 광저우는 물론 싱가포르, 캐나다, 중동, 유럽의 국가들까지 매장을 늘려 한식 세계화 도약을 위한 한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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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태 회장(오른쪽서 두번째), 이재우 대표(맨 오른쪽)등이 일본 파트너사와 라이선스 협약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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