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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보건식품 시장을 정돈하고 규범화하기 위해 올 들어 관련 정책규정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부터 ‘보건식품설명서 라벨관리규정’, ‘보건식품위탁생산관리규정’ 및 ‘보건식품감독관리 규범화 및 위법행위 단속에 관한 공고’ 등 3가지 규정이 시행될 계획이다.
새 규정에서 가장 눈여겨볼 내용은 국내외 브랜드 보건식품의 중국 OEM 생산을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아직까지 중국 정부 당국은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치만 의견수렴안을 보면, OEM 생산은 금지하나 위탁생산에 대해서는 등록제를 실시해 보건식품 생산을 규범화하고자 하고 있다.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보건식품허가증서’를 취득한 업체는 제품허가증서와 영업집조 또는 합법적 증빙서류 복사본을 해당 지역 식품약품감독관리부문에 보낸 후 동등한 생산조건을 갖춘 보건식품기업에게 위탁생산할 수 있다. 또 위탁받은 생산업체는 반드시 우선 ‘보건식품생산허가증’을 취득해야 하며 생산하는 제품 유형이 위탁한 업체의 제품과 같은 종류여야 한다. 또한 위탁업체는 동일한 제품을 동시에 두 개 이상 생산기업 제품을 위탁생산하지 못하며, 위탁받은 업체는 제품을 다른 생산업체에 재위탁생산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위탁기한은 위탁생산을 등록한 날부터 1년으로 하고 있다. 그렇치만 OEM 생산과 위탁생산에 대한 구분과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이 외에도 새로운 규정안에 따르면 보건식품은 정제, 캡슐, 드링크제, 환약 등 형태이며, 매일 한정량을 복용해야 하는 제품은 식품생산허가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제, 캡슐, 드링크제, 환약 형태의 제품을 식품류로 분류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보건식품허가를 받지 않은 정제, 캡슐, 드링크제, 환약 등 형태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 경영, 수입을 금지했다. 참고로 이전부터 중국에서 영양제는 특정 보건기능이 있다고 선전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와 더불어 보건식품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식품은 라벨, 설명서에 보건 기능이 있다고 명시하지 못한다. 식품생산 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보건기능이 있다고 선전할 경우 허위, 과대홍보 위법행위로 처리한다. 또 라벨에 질병 예방, 치료 작용을 명시하거나 암시하는 내용을 표기하지 못하며 소비자를 오해하게 하는 허위, 과대 문자나 도형을 삽입하지 못한다. 또한 생산기업이 아닌 다른 기업이 보건식품 생산을 감독 또는 추천했다는 내용을 ‘**감독’, ‘**협력’, ‘**추천’, ‘**인가’ 등 형식으로 표기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편, 이러한 내용은 의견수렴안의 내용으로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대로 확정되고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자국 내 OEM 금지…자격 갖춘 위탁 생산만 허용 정제·캔·드링크·환약 형태만 허용…식품 인정 안 해
■ 중국 보건식품 시장의 문제점
◇시장분산, 품질 문제 많아
2012년 말까지 중국의 보건식품 생산기업은 2006개사이며, 생산액은 2800억 위안에 달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2015년 시장규모가 4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 보건식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보건식품 산업 자체가 초보단계여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분산돼 있고 모조품이 많다.
또 보건식품시장 상위 10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25.9%로 시장집중도가 매우 낮다. 이 가운데 암웨이가 10.4%로 가장 높고, 2위인 인피니투스가 4.2%로 1, 2위 간 시장점유율 차이가 크다. 3~10위 브랜드 시장점유율은 각각 1.1~1.8%로 모두 비슷하다.
상위 10대 브랜드 중 암웨이, 인피니투스, 퍼펙트, 파이저 등 외자 브랜드가 4개 포함돼 있으며 10위권 내 외자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비중 총합은 17.5%다. 이 외에 중소 보건식품 제조업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74.1%를 차지하나 생산, 경영면에서 규범화되지 못하고 품질에도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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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Internet Info Agency |
암웨이 등 10대 브랜드 25% 차지…집중도 낮아 OEM 17조 원 규모로 3분의 1…광둥성에 많아
◇보건식품 30~40%는 OEM 방식 생산
2012년 OEM 보건식품규모는 10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일부 보건식품 기업은 50~60개 보건식품허가문호를 신청했지만, 기업이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허가문호를 다른 공장에 매년 8만~10만 위안 가격에 빌려주며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식품허가문호는 보건식품 허가 신청에 따라 발급되는 공문으로 이를 기준으로 허가획득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국가 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보건식품 허가문호를 받은 품목은 1만2595개이며, 수입보건식품이 703개다.
또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왕퉁서에 따르면, OEM 보건식품기업 대다수가 위법판매와 위법 홍보를 하면서 소비자를 기만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OEM 생산기업 광둥성에 집중
보건식품 OEM 생산기업은 광둥성에 많이 집중돼 있으며, 2012년 광둥성 보건식품생산액이 700억 위안으로 중국 보건식품 총생산액의 1/4 차지하고 있다. 광둥성 보건식품산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암웨이, 퍼펙트 등 보건식품 유명기업들이 광둥성에 많기 때문에 OEM 금지 정책의 영향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일전에는 암웨이 복합비타민C 제품이 OEM 생산으로 지적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