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헝가리인들을 사로잡은 음료시장 키워드 | ||||
작성일 | 2012-06-30 | 작성자 | 윤병은 ( beyoon@kotra.or.kr ) | ||
국가 | 헝가리 | 무역관 | 부다페스트무역관 | ||
헝가리인들을 사로잡은 음료시장 키워드 - 부다페스트 무역관 선정 헝가리 음료시장 키워드 - - 저가, RTD커피, 에너지드링크 -
□ 내수침체와 비만세 도입으로 변화하는 헝가리 음료시장
ㅇ 헝가리인들은 1인당 연간 약 192리터의 음료를 마실 정도로 음료 소비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 - Euromonitor에 따르면, 1인당 음료(Soft Drink) 소비량은 동유럽 중 1위이며, 유럽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은 축에 속함. - 음료 가운데 생수소비가 60.8%로 가장 높으며 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가 24.5%로 2위를, RTD(Ready to Drink) 차(茶) 종류가 3위를 차지했음.
유럽 주요국 1인당 연간 음료소비량(2011) (단위: 리터)
헝가리 음료시장(2011)
출처: Euromonitor(2011),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자료
ㅇ 내수침체로 음료시장은 지각변동 중 - 올해 마이너스 성장, 소비자물가상승률 5.7%가 예견되면서 소비자들이 더 싼 제품 구매에 열을 올림. - 음료는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PB(Private Brand) 구매율이 크게 늘어 헝가리 음료시장의 절대강자인 코카콜라 등의 입지가 다소 흔들림. - 또한, 소비자들이 PB음료를 구입하기 위해 하이퍼마켓을 방문하는 빈도도 크게 늘었음.
ㅇ 비만세 도입으로 생수, 차음료 시장으로 소비자 이동 - 헝가리 정부는 2011년 9월 국민의 비만 방지를 목적으로 과자류와 청량음료에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비만세(일명 감자칩세)를 도입했음. - 비만세는 식품생산업체나 수입업체가 부담하도록 돼 결과적으로 제품가격이 오르는 주범임. - 따라서 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 대신 가격이 더 낮은 일반 생수, 차음료에 소비자들이 몰림.
ㅇ RTD커피, 에너지 드링크 시장 폭발적 증가세 - 헝가리에서 RTD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는 각각 0.3%, 1.9%를 차지하는 소규모 시장임. - 그러나 성장세는 폭발적이어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RTD커피는 16%, 에너지 드링크는 37%에 달했음. - RTD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PB제품보다는 브랜드 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내수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트렌드 제품임.
□ 저가 PB vs 브랜드 음료
ㅇ 헝가리 음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수부문에서는 ‘Szentkirályi’가, 청량음료 부문에서는 ‘코카콜라’가 시장을 이끌었으나 PB 제품이 입지를 흔듦. - 하이퍼마켓 테스코(Tesco)의 경우 테스코 라벨을 단 PB 음료를 내놓는데 그 종류는 콜라, 생수, 농축음료 등 매우 다양함. - 2011년 PB 음료는 전체시장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판매액 기준으로 따지면 전체의 13%로 브랜드제품 초저가에 팔림을 확인할 수 있음.
헝가리에서 판매되는 테스코 PB 청량음료와 생수
자료원 : tesco.hu
ㅇ 브랜드제품은 경쟁이 치열해져, 고객을 끌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함. - 헝가리 대표 생수브랜드 Szentkiralyi는 중저가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데 향이 첨가된 생수를 선보이거나 리미티드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씀. - 크로아티아 수입브랜드인 Jana는 비교적 고가 브랜드로, 두 가지 이상의 향이 첨가된 생수를 출시했으며 끓이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는 아기용 생수도 내놓았음.
브랜드 생수제품
□ 점점 인기끄는 RTD 커피, 에너지 드링크
ㅇ RTD 커피시장 - RTD 커피 소비자는 주로 젊은 성인 남성으로, 출퇴근시 차 안에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남. - 1개당 200~250ml 정도이며 패키지 형태는 종이팩, 플라스틱, 병 등 매우 다양해 선택 폭이 넓음. - 대부분 해외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제품’으로, 내수침체에도 PB 점유율은 전체의 6%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RTD 커피의 시장점유율은 상당히 미미(0.3%)하지만 성장세는 평균 16%로 높은 편으로 그 기조는 계속될 예정이며 앞으로 시장 진입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임.
RTD 커피 제품
ㅇ 에너지 드링크 시장 - 에너지 드링크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시장으로 매년 30~40%씩 증가해왔음. - 2011년 비만세 영향으로 제품단가가 1리터당 25포린트(약 100원)씩 올랐으나 여전히 그 기세는 꺾이지 않음. - 10~20대 젊은층이 주요 소비자로, 브랜드 충성도가 낮아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데 한 몫함. - 오스트리아의 Red Bull 등 다수의 기업이 진입한 상태로, 제품차별화를 위해 향이나 비타민을 첨가하거나 대대적인 온라인 광고활동을 벌임.
에너지 드링크 제품
□ 시사점
ㅇ 헝가리 음료시장 지각변동에 따라 우리기업 진출가능성 높아져 - 현재까지 헝가리 음료시장은 우리 기업들에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이는 헝가리 인구가 1000만 명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판단됨. - 헝가리 음료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1인당 음료소비량이 높고, 시장 대부분을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기 때문에 우리기업 진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님.
ㅇ RTD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시장을 공략할 것 - 현재 생수와 청량음료는 PB 제품이 증가해 브랜드 제품들이 고전해 우리기업 수출도 쉽지 않을 전망 - RTD커피의 경우 1인당 연간 섭취량이 동유럽에서 제일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큰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 대부분 맛과 패키지 형태가 단순해 우리 기업 진출 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됨. - 또한,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주요 플레이어들이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는 등 소비자 이탈방지에 힘써 신규 플레이어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시장임을 시사함.
자료원: www.maipiac.hu, euromonitor, tesco.hu, Szentkiralyi.hu, www.jana.hu, www.milli.hu, www.hellenergy.hu. GKIeNET, 코트라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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